노르웨이 접종 29명 사망..'코로나 백신' 안정성 논란

김연하 기자 입력 2021. 1. 17. 16:16 수정 2021. 1. 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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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현재까지 29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며 백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국은 현재까지 13명의 사망자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잠재적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16명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도 지난해 12월 18일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56세 산부인과 의사 그레고리 마이클이 16일 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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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맞고 고통 호소 후 숨져
4만여명에 최소 1회 투여 '비상'
고령층 기저질환 원인으로 지목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노르웨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현재까지 29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며 백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미국 플로리다에서도 백신을 접종한 50대 의사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는 등 백신을 둘러싼 안정성 논란이 커지는 모양새다.

1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보건 당국은 “모든 사망자가 백신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까지 13명의 사망자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잠재적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16명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보고된 사망자들은 모두 중증 질환을 가진 노인들로 대부분은 메스꺼움과 구토·발열 등의 부작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노르웨이에서는 노인 등 고위험군 약 4만 2,000명이 최소 1회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노르웨이 규제 당국과 함께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도 지난해 12월 18일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56세 산부인과 의사 그레고리 마이클이 16일 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마이클은 백신을 접종하고 급성면역혈소판감소증 진단을 받은 뒤 사망했다. 화이자는 성명에서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백신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이클은 백신 접종 3일 뒤 붉은 반점이 나타나 응급실을 방문했으며 혈소판 수치가 0으로 나타나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마이클의 부인인 하이디 네켈만은 NYT에 “남편은 어떤 의학적 문제도 없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백신 부작용이 사망으로 이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르웨이 백신 사망자들은 모두 75세 이상의 기저 질환을 가진 노인들인 만큼 경미한 수준의 부작용이 사망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했다는 설명이다.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는 “매우 쇠약한 상태일 경우 약한 백신 부작용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교수는 “백신 자체의 연관성도 있지만 본인 질환이나 연령 때문에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젊은 층은 (백신) 면역 반응 물질이 몸에 들어와도 싸워서 이기는데 고령자들은 면역 반응에서 이기지 못해 본인이 원래 가졌던 상태가 악화하는 자극제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백순영 가톨릭의대 교수도 “노르웨이가 다른 나라에 비해 부작용 사례가 많은 이유는 고령층이 있는 요양 병원에서 대규모 접종이 이뤄져 그런 것으로 보인다”며 “백신의 이 정도 면역 반응으로도 사망할 수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하·이주원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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