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속 커지는 JY역할론..각계 선처 호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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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최종 선고 공판이 18일 열린다.
경제계 안팎에서는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국내 1위 기업 삼성의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의 역할론을 강조하며 선처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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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몸 만들어야" 국민청원도 등장..약 6만명 동의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최종 선고 공판이 18일 열린다. 경제계 안팎에서는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국내 1위 기업 삼성의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의 역할론을 강조하며 선처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도 지난 13일 벤처와 대기업 간 상생 생태계를 위해 이 부회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선처 탄원서를 법원에 냈다. 경제계에서 이 회장에 대한 선처 탄원서가 잇따르는 것은 경제계가 처한 상황이 그만큼 절박하다는 방증이다. 경제계가 경영환경 악화 등을 이유로 극구 반대했던 기업규제 3법(상법ㆍ공정거래법ㆍ금융그룹감독법)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집단소송제와 징벌적손해배상제의 확대를 담은 법안도 통과가 유력하다. 꺾이지 않는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와 미국·중국 갈등 등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는 점도 경제계에 부담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삼성이 국내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다.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 부회장 같은 총수가 앞장서야 한다”며 “5년째 이어져온 사법 리스크가 해결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 선처를 호소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다. ‘젊은 세대들을 가르치는 교육자’라고 자신을 밝힌 청원인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자유의 몸을 만들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지난 4일 올렸다. 이 청원은 17일(오후 3시 45분) 기준 6만205명이 동의했다.
신민준 (adoni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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