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왜 막아" 경비원 코뼈 부러뜨린 30대..경찰 조사 미뤄져

이동우 기자 입력 2021. 1. 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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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에서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해 중상을 입힌 30대 입주민의 경찰 조사가 미뤄졌다.

17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아파트 입주민 A씨(35)는 오는 18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 40분쯤 경기 김포시 장기동의 한 아파트 후문에서 경비원 B씨(60)와 C씨(58)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폭행 사건이 알려지자 아파트 입주민 200여명은 A씨의 갑질을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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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화= 임종철 디자인기자


경기 김포에서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해 중상을 입힌 30대 입주민의 경찰 조사가 미뤄졌다.

17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아파트 입주민 A씨(35)는 오는 18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15일 오후 7시쯤 A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변호사 선임 등의 이유로 출석날 변경을 요청해 18일 조사하기로 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 40분쯤 경기 김포시 장기동의 한 아파트 후문에서 경비원 B씨(60)와 C씨(58)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친구의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A씨는 경비원이 "미등록 차량은 정문으로 가야한다"고 하자, 갑자기 차에서 내려 얼굴에 침까지 뱉으며 초소 의자를 던지는 등 난동을 부렸다.

경비원 B씨는 A씨에게 복부를 맞아 그자리에 쓰러졌고, 경비원 C씨는 A씨의 폭행으로 코뼈가 함몰되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

폭행 사건이 알려지자 아파트 입주민 200여명은 A씨의 갑질을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조사 후 폭행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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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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