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공유오피스와 손잡고 '공유랩' 사업 도전

김명희 입력 2021. 1. 17. 16:01 수정 2021. 1. 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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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가 올해 외국인 기숙사 등 대학 유휴부지를 활용해 산학협력단지를 조성한다.

송창선 건국대 산학협력단장은 "산학협력 기업이 공유오피스 사무공간을 단순 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공유랩 사업을 통해 양 기관이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다"면서 "대학이 학령인구 감소 상황에서 공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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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전경

건국대가 올해 외국인 기숙사 등 대학 유휴부지를 활용해 산학협력단지를 조성한다. 공유오피스 기업과 손잡고 '공유랩(Lab, 실험실)' 사업에도 도전한다. 산학협력 기업에 제공하는 공간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미래 대학 공간의 확장성을 테스트하는 실험에 나섰다.

17일 건국대는 올해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 공간이었던 건물을 산학협력단지로 리모델링하겠다고 밝혔다. 건국대는 간접비 20억~30억원을 투자해 7층 건물 약 700평(약 2300㎡) 규모로 세울 계획이다.

건국대 산학협력단지에는 산학협력단과 대학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8곳이 자리잡는다. 건국대는 의대, 동물병원 등 전임상실험이 가능한 연구개발(R&D) 생태계를 활용한 외부 기업연구소를 적극 유치한다. 대학과 산학협력이 용이한 기업 위주로 입주해 투자교육 및 매칭,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에 나선다.

건국대는 공유오피스 기업 스파크플러스와 협력, 산학협력 기업을 위한 추가 사무공간을 제공할 계획도 세웠다. 스파크플러스는 서울 시내 16곳에 공유오피스 지점을 두고 있다. 양측은 산학협력단지에 입주한 기업이 회의실 등 스파크플러스 사무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건국대는 스파크플러스와 협력해 '공유랩'을 만드는 사업에도 처음 도전한다. 스파크플러스는 공유오피스 사업 노하우를 갖췄다. 건국대는 학교가 보유한 실험실 공간 구축에 필요한 기술과 경험 자원을 제공한다. 대학과 기업이 서로 윈윈(상생)하는 모델이다.

최근 대학은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를 앞두고 캠퍼스 공간 활용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강의가 늘어나면서 빈 강의실이 생겨났다. 한편에선 연구실이나 실험실 등 공간 부족을 호소해 유연성 있는 대학 공간 활용이 필요하다. 공유오피스는 모바일 앱을 통한 빈 공간 확인, 예약, 이용 등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송창선 건국대 산학협력단장은 “산학협력 기업이 공유오피스 사무공간을 단순 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공유랩 사업을 통해 양 기관이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다”면서 “대학이 학령인구 감소 상황에서 공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국대는 올해 대형 과제 위주로 연구기획 활성화(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특허심사 강화를 통한 기술사업화 사업 강화(국제특허 중심으로 전문가 평가심사 확대), 산학협력중점교수 채용을 통한 전문인력 강화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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