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임의탈퇴 해제' 강수일, 광주 입단테스트..K리그 복귀?

남장현 기자 입력 2021. 1. 17. 15:55 수정 2021. 1. 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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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출신이라는 성장배경으로 잘 알려진 강수일(34)이 K리그 복귀를 추진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

K리그 복수의 관계자들은 17일 "강수일이 남해에서 입단을 전제로 한 테스트를 받기 위해 광주 선수단에 합류한 상태다. 다만 최종 입단 여부는 결정지지 않았다. 복합적인 사정을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수일이 광주에 입단해 2021시즌을 뛸 수 있다면 6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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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출신이라는 성장배경으로 잘 알려진 강수일(34)이 K리그 복귀를 추진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 입단 테스트를 받기 위해 K리그1(1부) 광주FC 선수단이 동계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경남 남해에 머물고 있다.

K리그 복수의 관계자들은 17일 “강수일이 남해에서 입단을 전제로 한 테스트를 받기 위해 광주 선수단에 합류한 상태다. 다만 최종 입단 여부는 결정지지 않았다. 복합적인 사정을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광주 구단 관계자도 “입단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선수(강수일)가 동계훈련에 합류한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강수일이 광주에 입단해 2021시즌을 뛸 수 있다면 6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하게 된다.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0년까지 4시즌 동안 58경기에 출전해 9골·3도움을 올렸다. 2011년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해선 3시즌 동안 7골·6도움을 기록했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임대 신분으로 활약한 2014년도 화려했다. 29경기에서 6골·3도움으로 제 몫을 했다.

그러나 시련이 찾아왔다. 제주로 복귀해 시즌 전반기 14경기에서 5골·2도움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리던 2015년 6월 A매치를 앞두고 실시된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강수일은 스테로이드 성분이 담긴 발모제를 이유로 댔으나, 결국 태극마크를 반납하게 됐다. 이어 같은 해 8월에는 음주운전까지 적발됐고, 제주 구단은 임의탈퇴 공시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요청했다. 이후 국내에서 설 자리를 잃은 그는 일본 J리그2(2부) 자스파쿠사츠 군마와 태국 프리미어리그 랏차부리 미트르폴 등 해외 리그를 누볐다.

올해 초 K리그 복귀의 길이 열렸다. 최근 제주가 연맹에 임의탈퇴 철회를 요청하고, 계약을 해지하면서다. 이 소식을 접한 K리그1·2(2부)의 여러 팀이 관심을 보였다. 광주를 포함해 3~4개 구단이다. 그 중에는 강수일이 먼저 접촉한 팀도 있고, 구단이 먼저 연락해온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강수일의 K리그 복귀 여부를 속단하기는 어렵다. 입단 테스트를 통한 실력 검증과 별개로 여론도 무시할 순 없다. 잘못을 반성하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하고, 재능기부 및 성금기탁 등의 활동을 해온 만큼 용서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으나 사안이 각기 다른 거듭된 실책으로 공인으로서 품위와 한국축구의 명예를 손상시킨 것은 수년이 흘렀어도 용납할 수 없다는 부정적 반응이 여전히 적지 않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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