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에 엇갈린 반응.. 카페 "다소 숨통", 주점 "문 닫을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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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및 방역수칙에 대한 강원지역 상인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매장 내 영업이 재개되는 카페 업주들은 "다소 숨통이 트였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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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김정호 기자 = 정부가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및 방역수칙에 대한 강원지역 상인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매장 내 영업이 재개되는 카페 업주들은 “다소 숨통이 트였다”는 반응이다.
영월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이제라도 다행이다. 자영업자들이 너무 어려운 상황이다”며 “정부가 5인 이상 금지 조치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구와 밀집도 등이 수도권과 지방이 다르고, 지방도 대도시가 있고 소도시가 있다”며 “전국 일괄이 아닌 지역별 특성, 상황에 맞는 방역수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부터 문을 닫았던 스키장 내 식당, 카페 등의 부대시설도 환영하는 모습이다.
정선 하이원스키장 내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이춘우씨(48)는 “한철 장사인데 최고 대목에 문을 못 열어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면서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문을 계속 열어 재료값이라도 메우길 바랄 뿐이다”고 전했다.
학원과 교습소도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하재풍 강원도학원연합회 고문은 “도내 학원이 직접적으로 운영에 제한을 받는 대상은 아니었지만 수도권에 내려진 조치만으로도 학원 이미지에 안좋은 영향을 줘 그동안 원생들이 많이 줄었다”며 “예전 같지는 않아도 조금이나마 회복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식당과 주점 등은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가 유지되자 당혹감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춘천에서 호프집을 하는 유모씨(37)는 “코로나가 낮과 밤을 가리는 것도 아닌데 유독 밤장사에만 조치가 가혹하다”며 “손님 대부분이 밤 9시 이후에 찾는데 그때부터 영업을 못하게 하는 것은 문을 닫으라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또 “지금까지 희생을 감내했는데 앞으로 2주간 더 버틸 자신이 없다”고 걱정했다.
k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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