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SUV 판매 첫 60만대 돌파..2대 중 1대는 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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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사가 국내에 판매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처음으로 6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 차박 등 레저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국내에서도 해외 시장처럼 세단 보다는 SUV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국내 완성차 업체도 판매단가가 높은 신형 SUV 신차 출시를 늘린 영향이다.
기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형 SUV인 쏘렌토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고, 현대차도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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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 중요하게 생각해
SUV 선호 현상 지속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사가 국내에 판매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처음으로 6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승용차에서 차지하는 레저용 차량(SUV) 비중도 52.3%로 늘어났다. 새로 팔린 자동차 2대 1중 1대는 RV인 셈이다.
1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완성차 5개사의 SUV 판매량은 61만5982대로 전년(53만4414대)과 비교해 15.3% 증가했다.
승용차 판매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44.8%로 2019년과 비교해 3.5%포인트 상승했다. RV 전체 판매량은 71만8295대로 70만대를 웃돌았다. 전체 승용차에서 RV가 차지하는 비중은 52.3%로 새로 팔린 신차2대 중 1대는 RV로 집계됐다.
캠핑, 차박 등 레저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국내에서도 해외 시장처럼 세단 보다는 SUV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국내 완성차 업체도 판매단가가 높은 신형 SUV 신차 출시를 늘린 영향이다. 반면 경차와 소형차는 SUV로 수요가 옮겨가면서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15.8%, 6.4% 감소했다.
특히 과거 SUV가 경유차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휘발유나 하이브리드 SUV가 늘면서 선택지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기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형 SUV인 쏘렌토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고, 현대차도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를 시작했다. 아울러 기아는 올해 출시하는 신형 스포티지에도 하이브리드 차종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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