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동읍·북면 투기과열지구 해제 건의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입력 2021. 1. 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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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일자리 역점시책으로 고용 빙하기 극복"
국제 보호종 황새 2마리 주남저수지 서식

(시사저널=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경남 창원시는 최근 경남도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의창구 동읍·북면 지역의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건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창원시는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동읍․북면의 아파트 평균 가격이 의창구보다 매우 낮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 동읍·북면의 아파트 거래 비중이 의창구에 비해 낮고, 도시 인프라 미비로 미분양 발생지역인 점 등도 알렸다. 현재 동읍의 아파트 가격은 하락, 북면은 분양가격 수준 유치 추세다. 

창원지역 부동산 경기는 지난해 의창구·성산구 지역의 신축아파트와 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18일 의창구(대산면 제외)를 투기과열지구, 성산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각각 지정했다. 의창구·성산구 공동주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세고, 외지인 매수 비중 증가하는 등 전반적 과열 양상 때문이었다. 

창원시는 애초 국토교통부의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지정의견에 대해 동읍·북면·대산면을 제외한 의창구 동(洞) 지역만 국한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건의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의창구가 조정대상지역 정량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점을 들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면서 동읍과 북면을 함께 지정했다.

최재안 창원시 주택정책과장은 "동읍·북면 주민들의 바람과 지역 실정을 고려해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동읍·북면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두고 협의 중인 국토부와 창원시 관계자. ©창원시

◇ 창원시 "일자리 역점시책으로 고용 빙하기 극복"

경남 창원시는 올해 '일자리 플러스성장 원년' 실현을 위해 일자리 역점시책을 강력하게 추진한다. 

17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이달부터 '공공근로', '지역방역일자리', '지역공동체일자리' 등 3개 공공일자리사업에 모두 1002명을 모집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전례 없는 고용빙하기를 겪고 있는 실직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창원시는 이를 위해 공공일자리 예산을 앞당겨 상반기 내에 우선 집행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또 '50인 미만 사업장 무급휴직 노동자 지원사업'을 펼친다. 50인 미만 영세사업장에서 근무하다가 코로나 사태로 5일 이상 무급휴직을 한 노동자 3000명에게 1인당 50만원을 지원한다. '창원형 디지털 데이터 인력육성 프로젝트' 등 9개 단위사업을 추진해 337개의 청년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창원 청년 재난지원금사업'을 시행해 시간제·단기·일용·아르바이트로 근무하다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청년 500명에게 1인당 50만 원을 지원한다. 

기계·수송 분야 등 주력산업 노동자의 고용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고, 오랜 부진에 빠진 진해구 조선업의 'V-턴'을 위한 지원시책도 추진한다. 

창원시는 고용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규모를 확대한다. '고용안정 종합지원체계 구축', '위기 산업 및 신성장산업 육성' 등 3개 프로젝트를 추진해 1006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 기계업종 등 주력제조업 실직 위기 노동자를 대상으로 직업훈련에 의한 고용유지 프로그램인 '지역특화형 긴급 직업훈련 시범 사업'을 전국 최초로 본격 시행한다. 창원시는 342명의 실직 위기 노동자의 고용유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선업 'V-턴' 반등의 물꼬를 열어줄 지원시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박명종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주력제조업 구조조정과 코로나19 고용 충격의 이중고로 어느 때보다 힘든 고용빙하기를 경험하고 있다"며 "특히 청년세대와 취약계층에 고용 충격이 큰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이들 계층을 중심으로 고용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 플러스성장의 원년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제 보호종 황새 2마리 주남저수지 서식

경남 창원시는 국제적 보호종이자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 2마리가 주남저수지에서 월동하고 있다.

17일 창원시에 따르면 작년 12월5일쯤 황새 1마리가 주남저수지에서 관찰된 데 이어 올해 1월부터 1마리가 더 날아들었다. 황새 2마리는 주남저수지 앞 갈대섬 부근과 산남저수지 작은섬 물가 주변에서 함께 먹이 활동하며 서식하고 있다. 이번 관찰된 황새는 1년생 성조로 각각 암컷과 수컷으로 추정된다.

창원시는 주남저수지에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도 지금까지 가장 많은 700여 마리가 날아와 월동 중이라고 했다. 이에 창원시는 황새와 더불어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재두루미가 오는 2월 월동을 끝내고 번식지로 이동할 때까지 안전한 월동환경을 조성한다. 

창원시 관계자는 "황새 등의 주남저수지 월동은 꾸준한 습지 보전 정책과 철새들의 서식지 확보를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 주남저수지를 잘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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