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적극행정 실행계획 확정..전담부서 지정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구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1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남구는 올해부터 적극행정 책임관과 전담부서를 지정해 운영하고 적극행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극행정 추진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아울러 적극행정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과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적극행정 공무원 면책과 보호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남구의 적극행정 실행계획은 적극행정 추진체계 확립, 적극행정 문화 확산 및 소극행정 혁파, 적극행정 및 공무원 보호 등 3개 분야 14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남구는 기획예산과장을 책임관으로, 기획예산과를 전담부서로 각각 지정하고 실행계획 수립·점검, 업무조정·지원, 법률지원, 우수사례 발굴·확산 등의 업무를 맡길 계획이다.

또 인사위원회가 대행하게 될 적극행정위원회는 주민 입장에서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적극행정 의사결정의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구청 내 각 부서는 장기 미해결 사안 등을 중점과제로 선정하고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갈 계획이다.

적극행정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홍보 강화를 위해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우수공무원 인센티브 부여, 민원처리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직원들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교육을 실시하고, 적극행정 실천주간도 운영한다.

소극행정 혁파를 위한 특별점검, 소극행정 신고센터 운영 등도 세부계획에 포함됐다.

적극행정에 나서는 공무원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도 적극행정 실행을 위한 중요한 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규제와 연관됐거나 법령 해석이 애매한 업무에는 사전 컨설팅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적극행정위원회에 의견제시 요청을 활성화한다.

또 적극행정 공무원이 받게 될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한 면책제도를 시행하고 공무원 보호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남구는 이번 실행계획을 통해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확산하고 다양한 구민 욕구와 변화하는 트렌드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순철 남구 부구청장(구청장 권한대행)은 "남구는 지난 2019년 적극행정 운영조례를 제정한 이후 그동안 실행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써 왔다"며 "올해를 적극행정 문화 확립의 원년으로 삼아 공직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쇄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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