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37일 만에 '0명'..17개 시도 중 유일

임성준 입력 2021. 1. 17. 15:20 수정 2021. 1. 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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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일 만에 '0명'을 기록했다.

제주도는 전날 하루 동안 585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지만,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전국적으로 52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도는 제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에 대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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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설 전 4차 지원금 집행"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일 만에 ‘0명’을 기록했다.

제주도는 전날 하루 동안 585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지만,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이날 오전 11시까지도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 누적 확진자 497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전국적으로 52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확진자 발생 ‘0명’은 지난해 12월 11일 이후 37일 만이며, 올해 들어 처음이다.

제주는 현재 보름 연속 신규 확진자 발생 수가 10명 이하로 유지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도 1.71명(1월 10∼16일 12명 발생)으로 전일 2.28명(1월 9∼15일 16명 발생)과 비교해 0.57명 감소했다. 

도는 제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에 대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도내 확진자 중 1명이 진행했던 무용 강습과 관련해 수강생과 학원 관계자 등 3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으며 전원 음성임을 확인했다.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 관련 방문자 중 추가로 검사를 진행한 2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제주지역에서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 관련 방문자로 중앙방역대책본부에게서 통보받은 39명 중 36명이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 확인을 받은 셈이다.

나머지 1명은 경기도에 체류 중인 사실이 확인돼 관할 보건소로 이관됐다. 나머지 2명은 BTJ열방센터를 찾지 않은 것으로 최종 파악됨에 따라 관련 방문자로 통보된 모두에게 소재지 및 방문 이력 파악, 진단검사 등의 조치가 모두 완료됐다.

최근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안심코드 악용사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도 방역당국은 지난해 연말 3차 대유행의 정점을 지나 완만한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겨울철 전파력이 크고 방역 이완 시 유행 재확산 위험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간 더 연장해 오는 31일까지 적용한다고 밝혔다.

17일 0시 기준 격리 중 도내 확진자는 35명, 격리해제자는 462명(이관 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37일만에 제주 확진자 0명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제주도민과 관광객 여러분 그리고 의료진과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특히 거리두기 방역을 강화할수록 피해업종, 피해계층이 느끼는 고통은 이미 한계점을 넘어선 지 오래”라며 “제주는 이미 3차에 걸쳐 자체 재난지원금을 제공한 바 있지만,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제주도의회와 협의를 거쳐 이번 설 전에 4차 지원금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무차별적으로 지원하지 않겠다. 거리두기 방역으로 생존의 막다른 한계에 처한 자영업자 분들께 더 많이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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