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널뛰기 확산세.. 55일째 두 자릿수 확진

오성택 2021. 1. 17. 15: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널뛰기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교회와 목욕탕, 개인 간 접촉 등으로 2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2419명으로 늘었다.

이날 수영구 사도행전교회 신도 A(부산 2407번)씨가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해당 교회에서 전남 확진자 2명을 포함한 19명이 확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주차장에서 택시 기사들이 드라이브 스루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부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널뛰기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초반 20명대 확진자가 나오다가 중반 들어 40명대로 늘어났다. 특히 15일 59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16일 30명대로 줄다 17일 20명대까지 떨어졌으나,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55일째 두 자릿수 확진자 발생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교회와 목욕탕, 개인 간 접촉 등으로 2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2419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수영구 사도행전교회와 동래구 대형 목욕탕인 허심청, 진주국제기도원 관련 접촉자와 가족 및 직장 등 개인 간 접촉자들이다.

이날 수영구 사도행전교회 신도 A(부산 2407번)씨가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해당 교회에서 전남 확진자 2명을 포함한 19명이 확진됐다. 관련 접촉자도 1명 늘어 13명이 확진되면서 전체 확진자는 32명으로 늘어났다.

A씨는 사도행전교회 지표환자인 부산 2154번이 지난해 12월 21일 방문한 충북 종교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충북의 종교행사에 참석한 사람은 총 10명이며, 이 중 지표환자인 부산 2154번과 A씨 등 6명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충북 종교행사와 부산 사도행전교회집단과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17일 오전 부산 강서구 세계로교회가 잔디밭에서 대면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시설 폐쇄' 행정처분이 내려진 세계로교회는 부산지방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냈지만, 지난 15일 기각됐다. 뉴스1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남 진주국제기도원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인 부산 C교회에서는 지금까지 총 10명이 확진됐다.

해당 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까지 부산 8명과 경남 1명 등 9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경남 확진자의 회사 동료 1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10명으로 늘었다.

부산 금정구 늘편한내과를 방문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방문한 동래구 대형 목욕탕인 허심청에서도 방문자와 접촉자 각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허심청 관련 확진자는 지표환자를 포함해 방문자 8명과 접촉자 2명이다.

이날 늘편한내과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 확진자는 직원 3명과 환자 4명, 접촉자 8명 등 총 15명이다.

늘편한내과와 허심청을 동시에 방문한 중복 확진자 2명을 제외하면 이들 2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만 23명에 이른다.

강서구 대안학교에서도 관련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전체 확진자는 직원 5명과 학생 6명, 접촉자 3명 등 14명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 14일 유아를 대상으로 1대 1 방문수업을 하는 방문교사 B(부산 2295번)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B씨로부터 수업을 받은 유아 4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2명이 n차 감염으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유아 방문수업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지난 15일 확진된 부산 영도구 시내버스 기사 2명과 접촉한 146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전날 오후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사하구 시내버스업체 운전기사와 직원 등 128명 중 58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으며, 나머지는 이날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해당 시내버스와 식당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다른 시내버스업체 운전기사 204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경남에서도 1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창원 10명 △진주 3명 △김해 2명 △거제 2명 △사천 1명 등이다.

감염경로는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1명 △도내 확진자 접촉 7명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 1명 △해외입국 2명 △7명은 감염원 조사 중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