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기자회견 취소..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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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는 18일 2차 재난기본소득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취소했다.
경기도는 17일 "내일(18일) 오전으로 예정되어 있던 재난기본소득 관련 경기도지사 기자회견은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이 지사는 당초 이 자리에서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대상 등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 등 당내 반발이 이어지자 기자회견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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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17일 “내일(18일) 오전으로 예정되어 있던 재난기본소득 관련 경기도지사 기자회견은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이 지사는 당초 이 자리에서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대상 등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이 지사는 선별 지급이 아닌 전 도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 등 당내 반발이 이어지자 기자회견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김 최고위원은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보편적 지급을 주장하는 이 지사를 겨냥해 “재난지원금은 국민 마음을 모아내는 역할을 해야지, 국민들 마음을 흩어지게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에서 재난지원금을 모든 주민들에게 일괄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방역당국이 아직 외부 활동을 통한 소비 진작보단 방역 고삐를 더 확실하게 조여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 등 일부 지자체에선 정부 재난 지원금과 별개로 소비 진작을 위한 지자체별 재난지원금 계획을 밝힌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려의 말씀 잘 새기고 충분히 숙고하겠다”며 “민주당 정부의 일원으로서 중앙정부는 물론 당과 발맞추는 일은 당연하고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역이 최우선이고, 보편 선별은 양자택일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 온전히 공감한다”며 “양극화를 불러와선 안 되고 국민의 단합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점도 일리 있는 말씀”이라고 했다.
끝으로 “혼선을 빚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마음 충분히 알고 있다”며 “저도 충분히 숙고하겠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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