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환희 "동생은 병 완치, 최진실 아들 수식어 떼고파"
[스포츠경향]
가수 지플랫으로 활동 중인 故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가 근황을 공개했다.
최환희는 17일 재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했다. 그는 “올해 스무살이 됐다”고 밝혔다.
최환희는 “성인이 되니까 너무 좋다. 고등학교 때 못 해본 걸 다 할 수 있다”며 “PC방에 10시 넘어서까지 있을 수 있고, 술도 마실 수 있다. 술을 조금 할 줄 안다”고 말했다.
MC 강호동이 “술 마시고 들어오면 할머니가 걱정하시지 않을까”라고 묻자 최환희는 “지금까지 한번도 말썽을 피운 적이 없다. 이제는 할머니를 제가 모셔야죠”라고 의젓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외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는 최환희는 “동생(최준희)은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루프스 병이 완치돼서 잘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최환희는 ‘최진실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싶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제가 평범한 사람은 아니지 않나. 어느 정도 유명한 부모님 덕을 보고 살았던 것 같다”며 “실력을 아니까 시작한 음악인데 유명한 부모님을 뒀다는 이유로 ‘최진실 아들이니까 가수하네’ ‘회사에서 밀어줬네’란 편견이 앞설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환희는 “지금도 기사를 보면 ‘최진실 아들’이라는 수식어가 먼저 나온다. 그동안 나를 보호해주던 그늘이었지만 이제는 최진실 아들이 아닌 최환희로 살아가고 싶다. 꼬리표를 떼고 싶다”고 전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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