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내일 재난소득 회견 취소 "지급 방침은 변함없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일로 예정됐던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기자회견을 취소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침에는 변함이 없지만 내일 오전으로 예정된 이 지사의 회견은 사정상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추후 발표 일정과 방식은 여러 상황을 두고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기도가 기자회견 취소 배경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과 겹친 데다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을 둘러싼 당내 반발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가 도의회에 보고한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안을 보면 1차 때와 같이 도민 한 사람당 10만 원씩 지급하고 1차 때 제외된 외국인도 포함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지급 방식은 지역 화폐와 함께 신용카드 포인트 지급도 검토 중입니다.

부대비용 포함 1조4천억 원에 이르는 재원은 지방채 발행 없이 경기도가 운용하는 기금으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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