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위터 계정 정지 뒤 SNS서 美대선 허위정보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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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 정지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미 대선 관련 허위 정보가 급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분석 기업인 지그널 랩스는 8일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 정지된 다음날인 9일부터 15일까지 SNS에 유통된 정보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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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분석 기업인 지그널 랩스는 8일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 정지된 다음날인 9일부터 15일까지 SNS에 유통된 정보를 분석했다. 이 기간동안 미 대선과 관련해 ‘선거 사기’를 주장하는 정보는 약 68만8000건으로 1주일 전(약 250만 건)보다 73% 줄었다.
지그널 랩스는 5명의 사망자를 낸 시위대 미 의회 난동 사건과 관련된 해시태그(#) 사용도 크게 줄었다고 발표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주로 쓰던 ‘트럼프를 위한 싸움(#FightforTrump)’은 95% 줄었고, ‘물러서지 마라(#HoldTheLine)’, ‘트럼프를 위한 행진(March for Trump)’ 같은 문구도 95% 이상 줄었다.
시위대의 의회 난동을 선동했다는 비판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트위터, 페이스북, 스냅챗 등 주요 SNS에서 계정이 영구정지되며 퇴출된 상태다. 트위터는 극우 음모론단체 ‘큐어논’(QAnon)과 관련 있는 계정 7만여 개도 정지시켰다.
WP는 “유명한 인플루언서와 트럼프 지지자, 트럼프 대통령 자신으로 구성된 강력한 허위 정보 생태계가 미국인들에게 선거 결과를 거부하라고 강요하는 중심에 있었다”면서 “(이번 분석 결과는) 거짓 주장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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