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하든, 브루클린 데뷔전서 트리플더블..듀랜트와 74점 합작(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농구(NBA) 현역 최고의 슈팅 가드로 꼽히는 제임스 하든(32)이 브루클린 네츠 이적 후 첫 경기에서 '30득점 이상 트리플 더블'이라는 새 역사를 쓰면서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하든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과의 홈 경기에서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고 39분 47초를 뛰면서 32득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루클린, 올랜도 상대로 122-115 승리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현역 최고의 슈팅 가드로 꼽히는 제임스 하든(32)이 브루클린 네츠 이적 후 첫 경기에서 '30득점 이상 트리플 더블'이라는 새 역사를 쓰면서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하든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과의 홈 경기에서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고 39분 47초를 뛰면서 32득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이번 올랜도전은 하든이 휴스턴 로키츠에서 이적한 뒤 처음 치른 경기로 관심을 끌었다.
다른 팀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공공연히 드러내 왔던 하든은 최근 휴스턴, 브루클린 외에 인디애나 페이서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까지 포함된 4각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을 떠나 브루클린으로 옮겼다.
새 동료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없었지만, 하든은 새로운 팀의 첫 경기에서 3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최초의 NBA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NBA 역사상 새 팀 데뷔전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것은 하든이 통산 7번째이며 브루클린 소속 선수로는 처음이다.
이날 브루클린은 올랜도를 122-115로 눌렀다.
하든과 2011-2012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시절 이후 약 9년 만에 다시 한 팀에서 뛰게 된 케빈 듀랜트는 자신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42점을 몰아넣으며 하든의 성공적인 브루클린 데뷔전을 거들었다.
최근 3연승 한 브루클린의 시즌 성적은 8승 6패가 됐다.
하든은 전반에는 자신이 직접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경기를 풀어가면서 동료들의 득점을 돕는데 주력했다. 하든의 브루클린에서 첫 득점은 1쿼터 6.8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에서 나왔다. 2쿼터까지 하든은 8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7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후반 들어서는 달라졌다. 하든은 3쿼터 들어 특유의 스텝백 3점 슛으로 포문을 여는 등 득점포를 달구면서 후반에만 24점을 올렸다.
특히, 84-83으로 한 점 앞선 채 시작한 4쿼터에서 듀랜트와 번갈아 득점을 쌓으며 브루클린이 리드를 벌려 나가는 데 큰 힘이 됐다.
다만, 아직은 동료들과 호흡이 부족한 탓에 9개의 턴오버를 저지른 것은 옥의 티였다.
올랜도는 니콜라 부세비치가 34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무려 74점을 합작한 듀랜트·하든 쌍포를 막지 못해 5연패에 빠졌다.
브루클린으로 하든을 보낸 휴스턴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원정 경기에서 91-103으로 졌다.
15일 맞대결에서 105-109로 패했던 샌안토니오는 이틀 만의 '리턴 매치'에서 더마 더로전(24점 7리바운드), 디존테 머리(18점 10리바운드) 등을 앞세워 설욕에 성공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106-104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신인상 수상자인 자 모란트는 발목을 다쳐 8경기를 거른 뒤 이날 코트로 돌아와 17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한몫했다.
17일 NBA 전적
샌안토니오 103-91 휴스턴
브루클린 122-115 올랜도
토론토 116-113 샬럿
멤피스 106-104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 120-100 마이애미
포틀랜드 112-106 애틀랜타
hosu1@yna.co.kr
- ☞ '전철 안 남성끼리 성관계 영상' 확산…수사 착수
- ☞ 3천억 비트코인 실수로 버린 남성…"찾으면 780억 기부"
- ☞ 출생신고 안 한 8살 딸 살해한 비정한 엄마 모습 드러내
- ☞ "한국여성보다 예쁘고 처녀"…앞으로는 '철컹철컹'
- ☞ '첩이 100여명?' 뇌물 끝판왕…방마다 고액 현금다발도
- ☞ 문정원, 장난감값 미지불 의혹에 "기억 안나지만…"
- ☞ '제설 작업에 불만'…아파트 경비원 폭행한 편의점 직원
- ☞ 한파 속 신생아 숨진 채 발견…친모가 창밖으로 던져
- ☞ 과학고 나와서 의대 간 게 자랑할 일인가요?
- ☞ 2천년 전 죽은 한살 어린이 유골, 반려견과 함께 발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정부 하수관 알몸 시신' 전말…발작 후 응급실 갔다 실종 | 연합뉴스
- 경남 양산 공원주차장서 신원 미상 여성 불에 타 숨져 | 연합뉴스
- 대낮 만취운전에 부부 참변…20대 운전자 항소심서 형량 늘어 | 연합뉴스
- '파리 실종 신고' 한국인 소재 보름만에 확인…"신변 이상 없어"(종합) | 연합뉴스
- [삶-특집] "딸, 제발 어디에 있니?"…한겨울에도 난방 안 하는 부모들(종합) | 연합뉴스
- '팝의 여왕' 마돈나 뜨자 브라질 해변, 160만명 거대 춤판으로 | 연합뉴스
- 美 LA서 40대 한인 경찰 총격에 사망…"도움 요청했는데"(종합2보) | 연합뉴스
- 새생명 선물받은 8살 리원이…"아픈 친구들 위해 머리 잘랐어요" | 연합뉴스
- 차마 휴진 못 한 외과교수 "환자를 돌려보낼 수는 없으니까요" | 연합뉴스
- 아들 앞에서 갓난쟁이 딸 암매장한 엄마 감형…"우발적 범행"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