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유조선 화재로 한국인 기관장 등 2명 사상..해양경찰 3명도 다쳐

박동민 2021. 1. 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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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만에 진화, 6명 모두 구조했지만
연기 많이 마셔 미얀마 선원 숨져
17일 오전 4시 29분께 부산 남외항 묘박지에 머물던 1683t 유조선 A호에서 불이 나 한국인 기관장(66) 1명은 의식 불명 상태고, 미얀마 국적 선원(37) 1명은 숨졌다. 사진은 불이 난 유조선 내부 모습. [사진제공=부산해양경찰서]
부산항 묘박지(선박이 정박하는 장소)에 있던 유조선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4시 29분께 부산 남외항 묘박지에 머물던 1683t 유조선 A호에서 불이 나 4시간 만에 진화됐다. A호 승선원은 모두 6명으로 한국인이 2명이고 미얀마 국적 선원이 4명이다. 해경은 6명을 모두 구조했으나 연기를 많이 마셔 병원으로 옮겨진 2명 중 한국인 기관장(66) 1명은 의식 불명 상태고, 미얀마 국적 선원(37) 1명은 끝내 숨졌다. 또 화재 대응 과정에서 해양경찰관 2명이 연기를 마시고, 1명은 어깨가 부러져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해경은 이날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통해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당국과 해양환경관리공단 등과 현장에 출동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기관실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17일 오전 4시 29분께 부산 남외항 묘박지에 머물던 1683t 유조선 A호에서 불이 나 한국인 기관장(66) 1명은 의식 불명 상태고, 미얀마 국적 선원(37) 1명은 숨졌다. 사진은 불이 난 유조선 모습. [사진제공=부산해양경찰서]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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