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에너지 수요 2년 만에 반등 전망..석탄 제외한 석유.원자력.가스 등 대부분 증가

김승룡 2021. 1. 17. 14: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경제 쇼크에서 점차 벗어나 올해 에너지 수요가 2년 만에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에너지 수요 전망'에 따르면 올해 총 에너지 수요는 전년 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에너지원 별로 보면 석탄을 제외한 대부분 에너지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경기 회복에 따른 산업 생산활동 확대, 도로와 항공 부문의 수송 수요 회복이 에너지 수요 증가를 이끌 것으로 진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료: 에너지경제연구원>

코로나19 경제 쇼크에서 점차 벗어나 올해 에너지 수요가 2년 만에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에너지 수요 전망'에 따르면 올해 총 에너지 수요는 전년 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총 에너지 수요는 코로나19 사태로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2019년 -1.2%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올해 에너지원 별로 보면 석탄을 제외한 대부분 에너지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는 산업과 수송 부문의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 4.4% 증가하고, 원자력은 대규모 신규 설비(신한울 1·2호기) 가동으로 11.5% 증가할 관측됐다.

천연가스는 도시가스와 발전용 수요 확대로 7.5%, 신재생에너지는 정부와 세계적 친환경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6.8% 각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석탄은 2.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회복에 따라 제철용 석탄 수요가 늘어나겠지만, 노후 석탄발전소 폐지와 가동률 하락 등으로 발전용 석탄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경기 회복에 따른 산업 생산활동 확대, 도로와 항공 부문의 수송 수요 회복이 에너지 수요 증가를 이끌 것으로 진단했다.

연구원 측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경제가 회복되고 이동 수요도 늘겠지만, 항공 부문은 다른 나라의 백신 접종 상황에 따라 회복이 상당 기간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석유(-5.1%), 석탄(-9.7%), 천연가스(-5.7%) 등 대부분 에너지 수요가 줄었다. 원자력과 신재생은 각각 7.0%, 6.1% 증가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