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골프장에서만 못했던 '5인 플레이' 내일부터 가능

오현지 기자 2021. 1. 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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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유일하게 5인 플레이 금지 조치를 유지해왔던 제주 골프장에서도 '캐디+4인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24일부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에 따라 골프장 내 '캐디+3인'과 '노캐디 4인' 플레이만 허용해왔다.

정부가 지난해 말 골프장 캐디 등 다중이용시설의 진행요원과 종사자는 5인 이상 집합 금지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놨으나 제주도는 이 같은 조치를 연장 시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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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캐디+4인 플레이 허용..골프업계 "환영"
道 "라커·샤워실 등 위험요소 차단..전국 공통 조치"
© News1 DB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전국에서 유일하게 5인 플레이 금지 조치를 유지해왔던 제주 골프장에서도 ‘캐디+4인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제주도는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플러스 알파(+α)를 2주 더 연장하나 골프장 등 일부 업종에 대한 제한 폭을 완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18일부터 제주 지역 골프장에서도 캐디를 포함한 5인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골프장 내 샤워실과 라커룸 사용은 금지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24일부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에 따라 골프장 내 ‘캐디+3인’과 ‘노캐디 4인’ 플레이만 허용해왔다.

정부가 지난해 말 골프장 캐디 등 다중이용시설의 진행요원과 종사자는 5인 이상 집합 금지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놨으나 제주도는 이 같은 조치를 연장 시행해왔다.

제주도와 마찬가지로 5인 플레이를 금지해왔던 수도권이 중앙사고수습본부 유권해석이 내려진 후 금지 조치를 해제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강경책을 이어온 셈이다.

제주도는 제한 조치를 연장하며 타 지역에서 제주로 골프 여행을 풍선효과와 관련 종사자 감염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5인 플레이가 금지되고 예약취소가 빗발쳤던 골프업계도 이번 완화 조치를 환영하고 나섰다.

그간 제주지역 골프업계는 타 지역과의 형평성을 맞춰달라고 요청하며 제주도와 협의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골프업계 관계자는 "제주지역에서만 5인 플레이가 2주간 더 금지되며 예약률이 20~30% 정도 급감했었다"며 "다른 지역 골프장과 형평성이 맞춰진만큼 예약률은 서서히 돌아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임태봉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지난 16일 코로나19 합동브리핑에서 "골프장 5인 플레이 허용은 전국 공통으로 진행되는 조치 사항으로 보면 된다"며 "밀집도가 염려되는 라커룸, 샤워실 등 위험요소를 차단하는 조건 하에 상대적으로 감염도가 높지 않은 야외 경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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