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리뷰] 잉스만 있었더라면..사우샘프턴, 골 결정력 부족에 '눈물'

취재팀 2021. 1. 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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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 경기를 소개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스포츠 베팅게임) 업계 1'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리뷰'를 통해 이번 주 경기를 되돌아보자 [편집자주]

에이스의 빈자리는 컸다. 사우샘프턴이 잉스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결정력에서 차이를 보여준 레스터에 완패를 당했다.

레스터 시티는 17일 오전 5(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2-0으로 제압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체 '스포라이브(SPOLIVE)' 데이터 센터에 따르면, 이 결과로 레스터는 1125(승점 35)2위에 올라섰고 사우샘프턴은 855(29)8위에 내려앉았다.

홈팀 레스터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바디, 반스, 매디슨, 올브라이튼, 은디디, 틸레만스, 저스틴, 에반스, 포파나, 카스타뉴, 슈마이켈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사우샘프턴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월콧, 아담스, 스몰본, 디알로, 워드 프라우스, 암스트롱, 버트란드, 스테픈스, 베드나렉, 워커 피터스, 맥카시가 출격했다.

# 치열한 경기 양상, 균형 무너뜨린 해결사는 매디슨

양 팀은 시작부터 더비 못지않은 치열함을 보여줬다. 사우샘프턴이 먼저 좋은 기회를 얻었다. 전반 16분 암스트롱에게 뒷공간 패스를 받은 아담스가 골문 앞까지 드리블 후 월콧에게 연결하려 했으나 틸레만스를 맞고 아웃됐다. 레스터의 반격이 이어졌다. 우측면에서 올브라이튼이 중앙으로 연결한 볼을 바디가 흘려줬고 쇄도하던 반스의 슈팅으로 연결됐으나 맥카시의 선방에 막혔다.

핑퐁게임은 계속 이어졌고 레스터가 균형을 무너뜨렸다. 전반 37분 올브라이튼에게서 볼을 받은 틸레만스가 침투하던 매디슨에게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스티픈스와의 경합에서 이긴 매디슨이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골키퍼 머리 위로 강한 슈팅을 날려 선취골을 넣었다. 사우샘프턴에게도 동점골의 기회는 찾아왔다. 전반 40분 중원에서 워드 프라우스가 쇄도하던 버트란드에게 패스를 찔러 넣었고 버트란드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슈마이켈 골키퍼가 막아냈다.

양 팀은 엄청난 압박 속에 치열하게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에만 도합 21개의 턴오버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은 72-76으로 저조했다. 사우샘프턴은 에이스 잉스의 부재 속에서도 좋은 찬스를 생산해냈고, 동시에 상대 공격수 바디를 슈팅 1개로 묶었으나 매디슨에게 맞은 일격이 아쉬웠다.

# 후반전 슈팅만 17, 무수한 찬스 속 레스터 쐐기골 작렬

후반전 시작과 함께 사우샘프턴은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1분 스몰본이 좌측면에서 반대편 골문을 보고 슈팅을 날렸으나 슈마이켈이 선방했다. 이후 튕겨 나온 볼이 노마크였던 월콧에게 흘렀지만 발을 맞고 그대로 나갔다. 이후에도 사우샘프턴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27분 중원에서 볼을 이어받은 암스트롱이 볼 간수 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혔다.

연이은 공격에 사우샘프턴이 지치자 레스터에게 찬스가 왔다. 후반 29분과 39분 반스와 바디가 완벽한 찬스에서 추가골을 노렸으나 각각 베드나렉과 골키퍼 맥카시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고대하던 추가골은 추가시간에 터졌다. 후반 45+5분 중원에서 볼을 끌고 올라온 틸레만스가 좌측면에 쇄도하던 반스에게 연결했고 반스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는 그대로 2-0으로 종료됐다.

경기는 결정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사우샘프턴은 잉스의 빈자리를 아쉬워할 수밖에 없다. 전반전 아담스, 버트란드 등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지만 놓쳤다. 반면 레스터는 전반전 2개의 유효 슈팅에서 골을 만들어낸 것이 주효했다. 매디슨은 앞서 아담스가 골을 놓쳤던 비슷한 위치에서 과감한 결정력을 보여줬고, 이 득점은 그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2' 홍건후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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