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8일 '2차 재난기본소득' 기자회견 '긴급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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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는 18일 발표하려던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기자회견을 긴급 취소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당초 이 지사는 지난 11일 경기도의회가 제안한 모든 도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계획을 18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오후 긴급하게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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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후 추가 기자회견 개최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결정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당초 이 지사는 지난 11일 경기도의회가 제안한 모든 도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계획을 18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오후 긴급하게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기자회견 취소 이유로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시간이 겹쳤기 때문으로 추측되고 있다.
문 대통령과 같은 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을 발표할 경우 대통령 기자회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선별지급을 고집하고 있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정책과 다른 보편지급 방식의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발표하는 만큼, 민주당 내 일부 반발도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내용은 변경 없이 추진할 예정으로, 앞서 이 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2차 재난기본소득'을 설 연휴 전인 2월초 지급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대상은 도내 주민등록된 거주자와 등록외국인·거소신고자 등 1399만명이며,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각종 기금을 활용해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지사는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발표에 대해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내용과 당 내 반발의 목소리를 좀 더 지켜본 뒤 경기도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재명 #2차재난기본소득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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