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경기, 올 1분기 부진..연간으론 개선 전망"

이환주 2021. 1. 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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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체들은 올 1분기 제조업 경기가 부진을 이어가지만 연간으로는 전년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와 매출 역시 2분기 연속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지난해 12월10~30일까지 국내 제조업체 1000여개를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시황 전망은 92, 매출은 94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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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제조업체들은 올 1분기 제조업 경기가 부진을 이어가지만 연간으로는 전년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와 매출 역시 2분기 연속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지난해 12월10~30일까지 국내 제조업체 1000여개를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시황 전망은 92, 매출은 94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경기실사지수는 0~200 범위에서 산출되는데 100이면 전 분기 대비 변화 없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증가(개선)를,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를 의미한다.

산업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제조업 경기는 고용(101)을 제외한 전 분야 지수가 100을 밑도는 수준을 보였다. 다만 전 분기 전망보다는 대부분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시황은 92, 매출은 96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상승했고, 올 1분기 전망 역시 시황 92, 매출 94로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에도 불구하고 국내 업체들의 수출 실적이 지난해 말부터 대폭 개선되는 등의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전체 전망으로는 제조업 매출 BSI가 103으로 100을 넘어서며 지난해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업종 유형별로는 신산업(111)을 비롯해 ICT부문(108), 소재부문(103) 등의 개선 기대감이 높았다. 기계부문(95)은 100을 하회했고, 종사자 규모별로는 중소기업(88)보다 대기업(99)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응답이다.

업종별 매출 전망 BSI는 ICT부문의 반도체(113), 무선통신기기(111), 소재부문의 정유(122)와 화학(107), 신산업의 바이오/헬스(110)와 이차전지(114) 등 대다수 업종에서 100을 웃돌았다. 반면 기계부문의 조선(83)과 소재부문의 섬유(74) 등의 업종들은 다소 부정적이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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