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못 견뎌"..광주 유흥업소 18일부터 문 연다

김정엽 기자 2021. 1. 17. 14: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 서구 상무지구의 유흥주점거리./연합뉴스

광주광역시 유흥업소 업주들이 ‘영업 금지’를 이달 말까지 연장한 정부의 방역 지침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들어간다.

17일 사단법인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광주광역시지부에 따르면 이 단체 소속 업소 700여곳 중 상당수가 18일부터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일부 업주들은 18일 광주시청 로비에서 영업금지 해제를 촉구하는 천막 농성도 벌일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18일 자정까지 기한으로 한 유흥업종에 대한 영업금지 조치를 2주일 더 연장했다. 광주 지역 유흥업주들은 이에 반발, 16일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영업 재개로 과태료가 부과되면 다른 업소들이 과태료를 공동 분담하기로 했다.

광주 지역 유흥업소들은 지난 5일부터 가게 문을 닫은 채 간판 불을 켜는 ‘점등 시위’ 등 정부의 방역 수칙에 반발해왔다. 점등 시위 당시 유흥업소 관계자들은 “영업금지가 연장되면 과태료 등 처벌을 감수하고 영업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