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PICK] '3G 무승' 리버풀vs'11G 무패' 맨유, EPL 정상의 주인공은?

취재팀 2021. 1. 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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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스포츠 베팅게임) 업계 1'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EPL 정상을 향한 205번째 노스웨스트 더비가 펼쳐진다. 최근 3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리버풀과 11경기에서 9승을 추가한 맨유가 안필드에서 맞붙는다.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리그 정상에 오를 팀은 누가 될까.

리버풀 FC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 오전 130(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를 치른다. 18라운드 종료 기준, 리버풀은 962패로 2(승점 33), 맨유는 1133패로 리그 1(승점 36)에 올라 있다.

또 한 번의 리그 제패를 꿈꾸는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수비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1위를 지켜오던 리버풀은 최근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순위표 밑을 지키고 있는 웨스트브로미치, 뉴캐슬과의 무승부에 이어 사우샘프턴에 패하고 말았다. 버질 반 다이크와 조 고메즈, 조엘 마팁 등 전문 중앙 수비수의 부상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리버풀이다.

시즌 초 '경질설'까지 대두되던 솔샤르 감독의 맨유는 화려한 반전에 성공했다. 11경기에서 무려 92무를 거두며 77개월 만에 리그 정상(새해가 지난 시점을 기준으로)을 차지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1점 차 신승을 거두며 어떻게든 승점 3점을 챙기는 강팀의 면모까지 보이고 있다. 맨유는 리버풀마저 꺾고 승점 차를 늘려 퍼거슨 감독 이후 첫 EPL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경기 역시 리버풀의 관건은 중앙 수비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19살의 리스 윌리엄스와 방출 명단에 올랐던 나다니엘 필립스까지 기용해봤으나 만족스럽지는 못한 결과였다. 결국, 지난 사우샘프턴전에서는 조던 헨더슨까지 센터백으로 기용하며 미드필더로만 중앙 수비를 구성하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마팁의 복귀가 불투명한 만큼, EPL 통산 200번째 경기를 준비하는 클롭 감독의 고민은 더욱더 깊어질 전망이다.

리그 최다 득점(37)을 기록 중인 리버풀의 쓰리톱을 막아야 하는 맨유는 돌아온 에릭 바이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빅터 린델로프를 대신해 매과이어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바이는 지난달 말 복귀한 이후 좋은 활약을 보이며 팀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 맨유의 우승을 이끌었던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역시 바이를 "팀의 후방에서 가장 단단한 선수"라 칭찬하며 이번 경기의 키플레이어로 뽑으며 바이를 이번 경기의 핵심 선수로 주목했다.

이번 경기는 리그 1위뿐만 아니라 많은 기록이 달려 있다. 리버풀은 홈 68경기 연속 무패 기록에, 맨유는 원정 16경기 연속 무패 기록에 도전한다. 리버풀은 지난 20174월 이후 안필드에서 리그 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첼시의 역대 최다 홈 무패 기록(86경기)을 뒤쫓고 있다. 반면 맨유는 지난 시즌 리버풀 원정 패배 이후 123무를 거두며 구단 역사상 최다 원정 무패 기록(16경기)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과연 안방 불패 리버풀과 원정 불패 맨유 중 더 이상 기록을 이어나가지 못할 팀은 누가 될까.

# 클롭의 2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정상에 오를 리버풀

전문가들은 리버풀의 우세를 예측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리버풀에 1.99, 맨유에 3.75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 리버풀의 승리 확률(50%)이 맨유의 승리 확률(27%)보다 다소 높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경기는 3골 이상의 경기가 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 득점의 총합이 2.5골 이하일 것이라는 배당에 2.27배를, 2.5골 이상에는 1.69배를 책정했다. 스포라이브의 배당률에 따르면, 홈 극강 리버풀의 우세가 점쳐지기 때문에 리버풀의 2-1 승리가 예상된다.

=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2' 고성환

사진 = 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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