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선처해달라"..파기환송심 앞두고 재계 잇따라 호소

김우영 기자 2021. 1. 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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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에 이어 중기중앙회도 호소이재용 삼성전자(005930)부회장의 운명을 가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두고 재계가 잇따라 법원에 이 부회장의 선처를 요구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아야 한다"면서도 "삼성이 우리 경제에 차지하는 역할과 무게를 고려하면 당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경제 생태계의 선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 부회장에게 오너십을 발휘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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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에 이어 중기중앙회도 호소

이재용 삼성전자(005930)부회장의 운명을 가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두고 재계가 잇따라 법원에 이 부회장의 선처를 요구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아야 한다"면서도 "삼성이 우리 경제에 차지하는 역할과 무게를 고려하면 당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경제 생태계의 선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 부회장에게 오너십을 발휘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조선DB

앞서 지난 15일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법원에 이 부회장에 대한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박 회장은 탄원서 제출에 대해 "7년 8개월 임기 동안 처음 있는 일"이라며 "그동안 이재용 부회장을 봐 왔고, 삼성이 이 사회에 끼치는 무게감을 생각할 때 이재용 부회장에게 기회를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에는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도 재판부에 이 부회장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냈다. 안 회장은 "이 부회장에게 과거 악습의 고리를 끊고 우리 경제의 위기 돌파와 재도약에 기여할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부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을 연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부회장은 1심에선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선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대법원은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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