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동문 나경원-진중권 깜짝 만남.."그때 고마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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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만났다.
나 전 의원은 진 전 교수의 게시물을 자신의 계정에 공유한 뒤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적었다.
진 전 교수와 나 전 의원은 1963년생 동갑내기로 서울대 동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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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교수는 “나 전 의원이 근처에 왔다가 우리 집에…커치 한 잔 마시며 그동안 고생한 얘기를 들었다”며 “나 전 의원 공격받을 때 내가 편들어 준 적이 있는데 그때 고마웠다고 인사차…(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글과 함께 나 전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
나 전 의원은 진 전 교수의 게시물을 자신의 계정에 공유한 뒤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적었다.
진 전 교수와 나 전 의원은 1963년생 동갑내기로 서울대 동문이다. 진 전 교수는 미학과, 나 전 의원은 법학과 출신이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이 나 전 의원 자녀 입시 비리 의혹을 제기하자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극치다. 조국·추미애·김용민에게 해야 할 이야기를…”이라며 여당을 비판한 적이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도 신동근 민주당 최고위원을 향해 “민주당 사람들이 나 전 의원처럼 살지 않은 것만은 확실하다. 더 심하게 살았다”고 비꼬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24일 나 전 의원과 자녀 입시 비리 등 의혹 관련 고발 13건에 대해 모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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