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3R 공동 2위 도약, 통산 5승 기회 잡았다

김도헌 기자 2021. 1. 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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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케빈 나(38·미국)가 통산 5승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마스터스에서 기록한 공동 13위가 2020~2021시즌 최고 성적이었던 케빈 나는 이번 시즌 부진을 털고 통산 5승 달성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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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교포 케빈 나(38·미국)가 통산 5승 기회를 잡았다. 2라운드까지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리며 선전했던 한국 군단의 ‘맏형’ 최경주(51)는 뒷걸음질을 치며 중위권으로 밀렸다.

케빈 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인 하와이(총상금 660만 달러·72억8000만 원) 3라운드에서 단 하나의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으며 9언더파 61타를 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 194타로 순위를 무려 17계단이나 끌어 올리며 지난 주 열렸던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준우승자0 호아킨 니만(칠레)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8언더파 단독 1위인 브렌던 스틸(미국)과는 2타 차.

케빈 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9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통산 4승을 달성했던 케빈 나는 3라운드에서 스틸과 나란히 9언더파 ‘데일리 베스트’를 작성하며 발군의 감각을 뽐냈다. 전반 2번(파4) 홀과 4번(파3) 홀에서 버디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9번(파5) 홀에서 세컨 샷을 홀컵 2.5m 옆에 붙여 이글에 성공하며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11번(파3) 홀에서 다시 1타를 줄인 후 파4 홀인 12~14번 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아 4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고, 마지막 18번(파5) 홀에서 2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9언더파를 완성했다. 지난해 11월 마스터스에서 기록한 공동 13위가 2020~2021시즌 최고 성적이었던 케빈 나는 이번 시즌 부진을 털고 통산 5승 달성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26)가 보기 없이 버디 5개만을 기록하며 5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공동 23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2008년 이 대회 우승자인 최경주는 1타를 줄여 이경훈(30)과 함께 9언더파 공동 39위로 랭크됐다. 지난주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올랐던 임성재(23)는 컷을 가까스로 통과한 뒤 3라운드에서도 2타를 줄이는데 그쳐 73명 중 공동 60위(6언더파)에 머물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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