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선처 기대"

류종은 2021. 1. 17. 13: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과 관련, 선처를 호소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이 부회장이 기업경영 활동에 전념해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적극적인 미래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사법부의 선처를 기대한다"며 "삼성은 지배구조를 개편해 오너리스크를 방지하고,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책임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3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출석했다. 연합뉴스

중소기업중앙회가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과 관련, 선처를 호소했다.

중기중앙회는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아야 한다”면서도 “삼성이 우리경제에 차지하는 역할과 무게를 감안하면 당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경제생태계의 선도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 부회장이 충분히 오너십을 발휘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우리나라 경제구조상 대기업의 투자 확대가 중소기업 발전과도 직결된 점을 강조했다. “중소기업은 10개 중 4개가 대기업과 협력관계에 있으며, 대기업 수급 중소기업은 매출액의 80%이상이 협력 대기업과의 거래에서 발생한다”며 “대·중소기업간 상생은 우리사회 전반의 양극화 해소와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핵심과제이고,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대기업 오너의 의지와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기중앙회는 “중소업계는 코로나19 여파로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고용충격을 겪고 있다”며 “우리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 이후 다가올 급격한 세계경제 대전환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기업의 선제적 투자확대와 사회적 책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중기중앙회는 삼성그룹이 중소기업들과의 상생에 앞장서온 점도 강조했다.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은 고(故) 이건희 회장 때부터 중소기업 인력양성을 위한 연수원 건립과 정보화 지원 등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모범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삼성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으로 전통중소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구축을 위한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이 부회장이 기업경영 활동에 전념해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적극적인 미래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사법부의 선처를 기대한다”며 “삼성은 지배구조를 개편해 오너리스크를 방지하고,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책임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