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카펜터·힐리 입국 소감 "드디어 한국 와서 설레고 흥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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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는 외국인 선수 라이언 카펜터와 라이온 힐리가 입국 소감을 전했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투수 카펜터와 야수 힐리는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함께 한국땅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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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21시즌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는 외국인 선수 라이언 카펜터와 라이온 힐리가 입국 소감을 전했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투수 카펜터와 야수 힐리는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함께 한국땅을 밟았다. 이후 둘은 충북 옥천에 구단이 준비한 자가격리 시설로 이동했다.
카펜터는 지난 시즌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활약한 좌완투수로, 역시 196cm의 훌륭한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다. 메이저리그 14경기, 마이너리그 158경기, CPBL 24경기 등을 선발투수로 출전한 경력이 있다.
카펜터의 계약규모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 50만 달러다.
카펜터는 “드디어 한국에 오게 되어 너무 설렌다. 한국의 문화를 다 경험해보고 싶다. 한국에 대해 좋은 이야기만 들었기 때문에 한국의 생활이 너무 기대된다”며 “올해 한화의 선발투수로써 많은 경기에 나서 최대한 많은 경기를 이기고 싶다. 또한 한화가 꼭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팀이 되어 팬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외국인 타자 힐리는 우투우타로 195cm, 104kg의 훌륭한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고, 수비 포지션은 1루와 3루 모두 가능하다.
2013년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3라운드(전체 100순위)에 지명된 이후 2016년 72경기 출장, 타율 0.305, 13홈런, 37타점의 준수한 기록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어 2017 시즌에는 149경기에서 25홈런 78타점, 2018시즌에는 133경기에서 24홈런 73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는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4경기 7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한화는 힐리의 장타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팀 타선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힐리는 “한국에 와서 너무 흥분된다. 빨리 코로나19가 잠잠해져서 모든 팬 여러분들이 야구장에 왔으면 좋겠고, 그 열기와 함성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한국에 있는 동안 나는 팀에 모든 방면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다. 다시 한화가 강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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