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조정에서 선수 승률 43%, 최지만은 원하는 연봉 받아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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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이 선수 승리확률 43%의 연봉조정 청문회에 나선다.
지금까지 총 577번의 메이저리그 연봉조정 신청에서 선수가 252번 승리했다.
KBO는 총 20번 연봉조정에서 단 한 차례 선수의 손을 들어줬던 것과 대조된다.
선수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연봉조정 위원회의 공정한 판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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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최지만이 결국 탬파베이와 연봉협상에 실패했다. 최지만은 245만달러(약 27억원)을 요구한 반면, 구단 측은 185만 달러(약 20억원) 제시했다. 약 7억원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양측은 연봉조정을 신청했고, 연봉조정 위원회의 결정을 따라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첫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갖춘 최지만도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미국 현지 언론이 “최지만이 150만달러(약 16억 4000만원) 이상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자 최지만은 “그 이상 받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2배 이상 연봉은 확보했지만, 자신의 가치를 더 인정받고 싶은 최지만이다.
지금까지 총 577번의 메이저리그 연봉조정 신청에서 선수가 252번 승리했다. 약 43.67%에 달하는 비율이다. KBO는 총 20번 연봉조정에서 단 한 차례 선수의 손을 들어줬던 것과 대조된다. 선수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연봉조정 위원회의 공정한 판단 때문이다. 위원회 구성원은 선수협회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추천받은 3명의 패널로 구성된다. 이들은 야구와 무관한 노동법 전문 중재 전문가로 보다 공정한 시각에서 선수와 구단의 주장을 판단한다. 지난해 LA 다저스 불펜 투수 페드로 바에즈는 400만달러 연봉을 요구했지만 구단이 350만달러를 제시해 연봉조정위원회로 향했고, 결국 위원회는 바에즈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연봉조정위원회 청문회는 매년 2월 1일 시작된다. 최지만의 경우 2주의 시간적 여유가 있다. 청문회가 열리기 전 구단과 계속해서 타협을 할 수 있다. 청문회에 갈 경우 어느 한쪽은 얼굴을 붉힐 수 있기 때문에 상호 합의가 베스트 시나리오다. 과거 콜로라도에서 뛰었던 김선우는 구단과 연봉협상에 실패했고, 청문회에서 구단에 패하기도 했다. 반면 추신수는 클리브랜드와 청문회에 가기 전에 극적으로 합의점을 도출해 갈등을 피할 수 있었다. 이후 2013년에도 연봉조정을 신청했지만 신시내티 측에서 추신수가 요구하던 800만달러와 근접한 금액을 제시해 만족스러운 계약을 이끌어냈다.
청문회 직전 극적 합의가 최지만과 탬파베이 모두에게 최상의 선택이다. 그러나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인 탬파베이이기 때문에 선수의 의견을 받아들일 지 미지수다. 구단과 선수 갈등을 피해야 하는 상황에서, 양측 모두 현명한 선택이 요구된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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