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초미세먼지 5년 안에 60% 줄인다

세종=최우영 기자 2021. 1. 1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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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항만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가 5년 안에 절반 넘게 줄어든다.

배들은 배출물질을 줄이기 위해 천천히 운행하고, 항만 트랙터는 친환경 LNG(액화천연가스)로 연료를 바꾼다.

2025년까지 항만 배출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을 2017년 7958톤에서 2025년 3165톤 이하로 60% 감축하는 게 목표다.

항만 내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고 친환경항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하역장비인 '야드트랙터'의 연료를 LNG로 전환하는 등 친환경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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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전국 항만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가 5년 안에 절반 넘게 줄어든다. 배들은 배출물질을 줄이기 위해 천천히 운행하고, 항만 트랙터는 친환경 LNG(액화천연가스)로 연료를 바꾼다.

해양수산부는 향후 5년간 항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제1차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 종합계획(2021~2025)'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2019년 4월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항만대기질법)을 제정한 뒤 처음 수립하는 5년간의 중장기 종합계획이다. 2025년까지 항만 배출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을 2017년 7958톤에서 2025년 3165톤 이하로 60% 감축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우선 IMO(국제해사기구)의 선박연료유 황 함유량 기준 강화에 맞춰 내항선의 황함유량 0.5% 이하 저유황유 의무화와 배출규제해역에서의 황함유량 0.1% 이하 연료 사용 의무화를 추진한다. 선박의 연료소모량을 줄여 미세먼지를 줄이는 '선박 저속운항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우수 참여선사 공개, 신청·증빙절차 간소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해 2025년까지 프로그램 참여율 90%를 달성한다.

친환경선박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의 친환경선박 대체건조, 친환경설비 설치 등을 지원한다. 해수부 소속 관공선의 친환경선박 전환, DPF(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 등을 추진해 2025년까지 해양수산부 소속 관공선의 약 80%를 친환경화한다. 차세대 친환경선박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소·전기추진선과 관련된 기술개발 및 실증도 병행한다.

항만 내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고 친환경항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하역장비인 '야드트랙터'의 연료를 LNG로 전환하는 등 친환경화를 추진한다. 2025년까지 항만 내 주요 하역장비의 90% 이상을 친환경으로 전환한다. 항만출입관리시스템 및 환경부의 5등급 차량정보 연계를 통해 항만 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출입을 제한한다.

LNG 추진선박 확대 등 LNG 벙커링 수요 증가에 대비해 부산, 울산 등 주요항만에 LNG벙커링 터미널 등 인프라를 구축한다.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의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2030년까지 13개 주요 항만에 248선석의 고압 AMP(육상전원공급장치)를 확충하는 한편, 이 장치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 수전시설 설치를 지원해 이용을 활성화한다.

항만에서 시멘트, 석탄, 모래 등을 다룰 때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막기 위해 분진성 화물의 하역·저장시설을 건립한다. 분진성 화물 취급항만을 중심으로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한다.

아울러 전국 항만 내 대기질을 측정할 수 있는 측정망을 15→30곳으로 늘려 항만 내 대기질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정확한 오염도 파악 및 대책 수립에 활용한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큰 만큼 항만에서도 적극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철저한 분석을 기반으로 이를 달성하기 위한 5년간의 계획을 마련했다"며 "이번 종합계획은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한 첫 단추인 만큼 목표를 원만히 달성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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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최우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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