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세 당분간 이어질 것"

김영배 입력 2021. 1. 1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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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원유을 비롯한 국제 원자재의 가격이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17일 '최근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배경 및 전망' 보고서에서 "국제 원자재가격은 글로벌 경기 회복, 위험자산 선호 등에 크게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국제 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10개 주요 산유국 협의체) 감산, 미국 셰일 생산 둔화 속에서 향후 원자재 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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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쿠싱의 원유 저장 시설. 연합뉴스

한국은행은 원유을 비롯한 국제 원자재의 가격이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17일 ‘최근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배경 및 전망’ 보고서에서 “국제 원자재가격은 글로벌 경기 회복, 위험자산 선호 등에 크게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국제 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10개 주요 산유국 협의체) 감산, 미국 셰일 생산 둔화 속에서 향후 원자재 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철금속과 곡물 가격의 상승 흐름도 이어지겠지만, 단기간 급등한 점을 고려할 때 가파른 가격 오름세는 진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의 경우 경기 회복 등 상승 요인과 위험자산 선호 경향 같은 하락 요인이 섞여 가격 전망이 엇갈린다고 한은은 전했다.

한은 보고서를 보면 국제 원자재 가격지수는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지난해 3∼4월 급락했다가 이후 빠르게 반등해 대부분의 품목이 위기 이전 수준을 웃돌고 있다.

품목별로 원유는 작년 11월부터 오름세로 돌아서 올해 1월 중순 현재 배럴당 50달러대(브렌트유)까지 올랐고, 비철금속도 지난해 5월 이후 반등해 계속 오르는 추세다. 구리 가격은 최근 1톤당 8천달러 안팎으로 2013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곡물 가격도 대두를 중심으로 작년 8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금은 지난해 8월 사상 최고(온스당 2천64달러) 기록을 경신한 뒤 소폭 하락해 19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영배 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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