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길 걸을까..레드불 잘츠부르크, 이강인 영입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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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거부하고 나선 가운데 황희찬이 몸담았던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마드리스타'는 17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재계약을 원치 않는 이강인을 이적시키고 싶어 한다. 잘츠부르크는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팀 중 하나이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2022년 여름이면 발렌시아와 계약이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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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명수 기자 = 이강인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거부하고 나선 가운데 황희찬이 몸담았던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마드리스타’는 17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재계약을 원치 않는 이강인을 이적시키고 싶어 한다. 잘츠부르크는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팀 중 하나이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2022년 여름이면 발렌시아와 계약이 만료된다.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재계약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2025년까지 계약 연장을 원했지만 이적 의지를 밝힌 이강인은 더이상 구단과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강인 측은 팀을 떠나고 싶은 이유를 여러 번 밝혔다.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으며 팀에 중요한 역할이 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겼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하비 그라시아 감독 역시 이강인에게 만족스러운 기회를 주지 않았다. 특히 이강인이 자가격리에서 돌아온 지난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에서 단 4분 출전에 그치자 이강인은 불편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고 다수의 스페인 매체가 보도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잘츠부르크 이적설이 제기됐다. ‘디아리오 마드리스타’는 이강인 이적소식을 다루기에 앞서 이강인의 대체자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돼 도르트문트에서 뛰고 있는 헤이니에르를 먼저 언급했다.
이 매체는 “헤이니에르의 상황은 레알 마드리드가 처리해야 할 문제이다.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12월 12일 이후 뛰지 못하고 있다. 헤이니에르의 상황을 가장 잘 아는 팀은 발렌시아이다. 레알이 헤이니에르의 도르트문트 임대를 취소하면 발렌시아가 헤이니에르를 데려오려 시도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이 떠난다면 대체자로 헤이니에르가 들어올 수 있다는 보도였다. 여기에 “이강인이 잘츠부르크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드불이 운영하는 잘츠부르크는 앞서 황희찬이 몸담았던 팀이다. 어린 유망주를 데려와 육성시킨 후 유럽 주요 리그로 보내는 것이 구단의 철학이다.
이강인은 많은 출전 기회가 필요하고, 성장을 원한다. 오스트리아 리그 수준은 그리 높지 않지만 챔피언스리그 등 유럽 대항전 무대를 꾸준히 밟을 수 있다는 것이 잘츠부르크의 장점이다. 잘츠부르크 구단의 운영 철학을 비추어 보아 잘츠부르크는 이강인에게 최적의 행선지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사진 = Getty Images, 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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