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하루새 코로나19 확진자 15명 발생..누적 659명

황태종 2021. 1. 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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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 하루 사이 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확진자는 659명으로 늘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남 645~659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감염경로별로 영암군에 위치한 사찰인 관음사 관련 8명(전남 645~650·657~658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전남 659번 확진자와 접촉한 영암군 거주자 1명(전남 656번)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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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 최근 종교시설을 통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16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통해 종교시설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있다. 김 지사는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에서 하루 사이 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확진자는 659명으로 늘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남 645~659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감염경로별로 영암군에 위치한 사찰인 관음사 관련 8명(전남 645~650·657~658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7명은 관음사 승려이자 첫 확진자인 전남 629번과 접촉했거나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관음사 신도인 마을주민 등을 통해 연쇄 감염됐다.

전남 629번 확진자는 언니인 서울 금천구 370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 금천구 370번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해당 사찰에서 108배 기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군에 자리한 사찰인 흥덕사 관련 3명(전남 651~653번)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흥덕사 승려인 전남 651번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31일 영암 관음사를 방문했으며, 전남 652~652번 확진자는 흥덕사 신도로 전남 651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그동안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강진군과 장흥군 2곳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코로나 청정 지역'으로 분류돼 왔으나, 이날 강진군에서 확진자 3명이 발생해 장흥군만 '코로나 청정 지역'으로 남게 됐다.

전남도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암·강진의 마을은 마을간 이동을 제한했으며,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영암 관음사와 강진 흥덕사를 방문한 사람과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은 오는 20일까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전남 659번 확진자는 순천시 거주자로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안산에 있는 병원에 입원한 후 퇴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병원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진단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659번 확진자와 접촉한 영암군 거주자 1명(전남 656번)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영광군 거주자 1명(전남 654번), 화순군 거주자 1명(전남 655번)에 대해서는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한편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16일 코로나19 대응 온라인브리핑을 통해 "최근 BTJ열방센터, 진주기도원, 영암 관음사, 강진 흥덕사와 같이 종교시설을 통한 감염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며 "정규 종교활동외 모임·식사 등을 금지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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