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 22조원..전년比 6.2%↑

차재서 기자 2021. 1. 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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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 22조원 이상의 외국 자본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상하이의 2020년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총 202억 달러(약 22조2천907억원)로 집계됐다.

일례로 상하이는 올해부터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환전 간소화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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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환경 개선 노력 결과"..연초에도 13조원 투자 유치

(지디넷코리아=차재서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 22조원 이상의 외국 자본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상하이의 2020년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총 202억 달러(약 22조2천907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6.2% 늘어난 수치다.

세부적으로 작년엔 다국적 기업의 지역 본부 51개와 외국계 기업 R&D센터 20곳이 상하이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현재 상하이에 자리 잡은 외국계 기업은 총 6만개에 달하며, 이들은 도시 총생산의 25%, 세수의 33%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이처럼 중국에 외국 자본이 몰리는 것은 경영 환경이 차츰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현지의 전반적인 평이다. 중국이 코로나19 충격에서 차츰 회복하는 가운데, 현지 당국도 외국인의 진입 장벽을 낮추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일례로 상하이는 올해부터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환전 간소화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총 금액이 개인의 법정 수입을 초과하지 않는 한 별도의 검증 없이 환전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한다. 아울러 지난해 9월엔 외국인을 위한 고용허가증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기도 했다.

이에 상하이는 지난 15일에도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디지털 등을 아우르는 60여 개의 외국 기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그 규모는 118억5천만 달러(약 13조764억원)에 이른다.

상하이 당국 관계자는 "도시 개발 기회를 공유하고자 앞으로도 외국 기업에 대한 개방을 확대하고 사업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sia041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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