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내일 오전 '더 강도 높은' 폭설..최대 15cm 쌓인다

정지은 입력 2021. 1. 17. 11:39 수정 2021. 1. 17. 15: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7~18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올 들어 가장 강도 높은 수준의 폭설이 예보됐다.

곳곳에서 폭설 피해가 발생했던 지난 6일보다 강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는 전언이다.

기상청은 17일 비대면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3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18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다시 발표되는 지역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일·12일 폭설 때보다 강도 높을 것"
서울·경기 등 대설 예비특보 발표
음의 북극진동 영향 커..23~24일에도 눈
많은 눈이 내린 12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17~18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올 들어 가장 강도 높은 수준의 폭설이 예보됐다. 곳곳에서 폭설 피해가 발생했던 지난 6일보다 강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는 전언이다.

 18일 출근길 '강한 눈' 집중

기상청은 17일 비대면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3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지난 6일, 12일과 비슷하거나 강한 수준의 눈이 예상된다”며 “수도권, 충청, 강원 등은 지난 폭설보다 많은 양의 눈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경남, 충북, 충남, 강원, 경기, 전북 등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이 예비 특보는 18일 새벽 대설주의보로 발효될 전망이다. 18일 오전 세종, 대전, 경북, 충북, 충남 등에 대한 대설 예비특보도 발표했다.

경기 동부, 강원, 충북 북부 등은 5~10㎝가량의 많은 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많은 곳엔 15㎝ 이상 내릴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수도권(경기 동부 외), 충남, 충북 남부, 전북, 전남 북부, 경부, 경남 서부 등은 2~7㎝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우 예보관은 “경기 동부, 강원, 충부 북부는 대설 특보 중에서도 상위 단계인 대설경보까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특히 18일 새벽 3시~정오 사이 강한 눈이 집중될 것으로 관측됐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출근길 교통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피해가 클 수 있다”고 전했다.

 음의 북극진동 영향…23~24일도 눈

열흘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세 차례나 폭설이 내리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전언이다. 우 예보관은 “양적인 측면이나 강도 측면에서도 흔한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연이은 폭설은 최근 한반도에 찾아온 ‘역대급’ 한파의 원인인 ‘음의 북극진동’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극기온이 올라가면서, 북극에 갇혀 있던 찬공기가 남하하는 형태다. 평소보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공기 흐름이 강해지면서 눈이 자주 내리는 것이란 설명이다.

눈 소식은 23~24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우 예보관은 “23~24일 전국적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본다”며 “수증기가 많은 상황을 감안하면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날씨도 추워진다. 17~19일 기온 변화가 매우 크다. 기상청은 18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다시 발표되는 지역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19일은 다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8일 영하 8~0도, 19일 영하 19~영하 5도로 예상됐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