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달러 넘은 유가, 조선업계 '해양플랜트'는 언제 볕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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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수익성의 발목을 잡고 있는 해양플랜트가 언제쯤 수주가 늘면서 조선업계의 효자로 돌아설 지 주목된다.
일단 지난해 억눌렸던 유가가 다시 상승하며 해양플랜트 발주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유가 상승이 긍정적이지만, 아직 발주처가 대규모 발주를 진행할 만큼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결국 국제경기가 본격 회복돼 원유 수요가 확실히 증가해야 해양플랜트 발주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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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수익성의 발목을 잡고 있는 해양플랜트가 언제쯤 수주가 늘면서 조선업계의 효자로 돌아설 지 주목된다. 일단 지난해 억눌렸던 유가가 다시 상승하며 해양플랜트 발주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다. 선박 수주가 살아나고 있는 조선업계가 조 단위 수주가 가능한 해양플랜트 발주까지 부활하면 더 빨리 업황 회복을 할 수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12일 종가 기준 배럴당 55.37달러를 보이며 불과 두 달새 48.5% 올랐다. 서부텍스산원유(WTI)와 북해산브렌트유도 최근 두 달동안 각각 53.21달러, 56.58달러로 상승했다. 이로써 세계 3대 유종 모두 50달러를 돌파하며, 당분간 상승 흐름을 이어갈 조짐이다. 이 같은 유가 상승은 수요 증진과 함께 달러 약세와 미국 원유재고 감소가 맞물린 결과다.
조선업계는 특히 최근 수년간 부진을 면치 못했던 해양플랜트 사업도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한다. 해양플랜트는 바다 위에서 원유나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설비다. 발주처 입장에선 당연히 유가가 상승세를 보여야 해양플랜트 수익성이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통상 유가가 50달러를 넘으면 해양플랜트 발주처의 수익성이 확보된다고 본다.
지난해 해양플랜트 발주가 저조했던 원인도 바로 유가 때문이다. 평균 유가가 30~40달러 사이에서 움직여 해양플랜트 발주가 눈에 띄게 저조했다. 여기에 코로나19(COVID-19)로 사업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해양플랜트 발주가 끊긴 배경이다. 지난해 국내 조선업계의 해양플랜트 수주는 한국조선해양의 미얀마 가스전 단 1건에 그친다.
조선업계는 그러나 올해는 해양플랜트 발주가 이와 다른 국면을 보일 수 있다고 본다. 한 번에 1조원이 넘는 해양플랜트 발주도 예상된다.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액화천연가스)선 1척 수주금액이 2000억원 수준으로 해양플랜트 수주는 수주 매력이 훨씬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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