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토머스 에디슨 민낯, 최초 불법 다운로더→조수에 방사능 피폭까지

서지현 2021. 1. 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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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에디슨이 벌여온 행각들이 드러났다.

1월 17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의 민낯이 폭로됐다.

앞서 토머스 에디슨은 1093개의 발명품을 만든 20세기 최대의 발명가로 평가받아왔다.

특히 에디슨은 1878년 최초로 필라멘트 백열전구를 발명했다고 기자들을 불러 모아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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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토머스 에디슨이 벌여온 행각들이 드러났다.

1월 17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의 민낯이 폭로됐다.

앞서 토머스 에디슨은 1093개의 발명품을 만든 20세기 최대의 발명가로 평가받아왔다. 그러나 실상은 에디슨이 타인의 발명품을 훔쳤다는 지적을 받기도. 특히 에디슨은 1878년 최초로 필라멘트 백열전구를 발명했다고 기자들을 불러 모아 공표했다. 하지만 실제로 에디슨이 개발 1년 전 조지프 스완이 필라멘트 백열전구를 먼저 발명했다. 에디슨은 그의 연구 논문을 보고 따라 만든 것뿐이었다고. 이에 스완이 소송을 걸자 에디슨은 '원래 내 아이디어였다'며 그에게 맞고소를 했다.

또한 에디슨이 발명한 것으로 알려진 축음기 역시 프랑스인 샤를 크로스가 먼저 개발, 영사기도 영국인 윌리엄 딕슨이 개발한 것을 개량했을 뿐이다. 에디슨은 타인이 발명한 걸 상품화하고 특허 등록한 정도라고.

이어 에디슨은 1880년대 110v 직류 사업에 주력했다. 그러나 자신의 부하직원이었던 니콜라 테슬라가 전력 손실을 이유로 220v 사업을 주장하며 갈등을 빚었다. 결국 테슬라는 퇴사 후 에디슨과 미국 표준 전력을 두고 전력 전쟁을 펼쳤다.

이에 에디슨은 1500명 관객과 기자들이 모인 앞에서 코끼리를 감전시키며 테슬라의 교류가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테슬라의 220v 전력이 사람까지 죽일 수 있다며 전기의자를 발명하기까지. 그럼에도 미국은 테슬라의 손을 들어줬고 에디슨은 평생 그를 자신의 원수로 여겼다.

첫째 아들 토마스 에디슨 주니어 역시 에디슨의 골칫거리였다. 아들은 에디슨의 이름을 팔아 가짜 의료기기를 강매해왔다. 결국 에디슨은 아들을 고소해 강제 개명시켜버렸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충격으로 객사로 생을 마감했다.

이에 더해 에디슨은 1902년 세계 최초 SF영화인 프랑스 작품 '달세계 여행' 필름을 몰래 입수해 미국에서 불법 상영했다. 이에 '달세계 여행'은 프랑스에선 흥행했으나 미국에선 흥행 참패를 기록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에디슨의 별명은 '최초의 불법 다운로더'가 됐다.

또한 1902년 에디슨의 조수인 클라렌스 달리도 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에디슨은 휴대용 X레이 기기인 형광 투시기를 발명 중이었고 이에 클라렌스를 실험대상으로 손가락부터 뇌까지 촬영해 지속적으로 방사능에 피폭되게 했다.

결국 해당 실험으로 클라렌스는 다량의 방사능에 피폭됐고 궤양으로 피부가 뒤덮임은 물론, 손가락 절단을 시작으로 팔꿈치, 어깨 아래까지 차례로 절단한 뒤 39세 나이로 사망에 이르게 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에디슨이 인류 발명품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것은 맞으나, 그의 비인도적인 행각은 비판 받아 마땅하다는 의견이 쏟아지기도 했다.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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