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에 전직 국토부 고위 관료 유력

박상길 2021. 1. 17. 1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신임 이사장 후보에 전직 국토부 고위 관료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관피아'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에 따르면 한국교통안전공단 새 이사장으로는 권용복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작년 11월 진행된 새 이사장 공모에 4명이 지원했으며, 한국교통안전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이 가운데 3명을 최종 후보군으로 국토부에 제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 신임 이사장 후보에 전직 국토부 고위 관료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관피아'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에 따르면 한국교통안전공단 새 이사장으로는 권용복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작년 11월 진행된 새 이사장 공모에 4명이 지원했으며, 한국교통안전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이 가운데 3명을 최종 후보군으로 국토부에 제출했다.

이들 가운데 권용복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공모 단계부터 내정설이 파다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 추천을 거쳐 국토부 장관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안팎에서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새 이사장이 임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교통안전공단 통합노조는 이에 지난달부터 청와대 앞에서 '낙하산 인사' 반대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도로 교통 관련 업무가 주를 이루는 공단의 업무 특성을 고려할 때 항공 분야에서 주로 경험을 쌓은 권 전 실장은 새 이사장으로 부적절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통합노조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자리에 교통전문가 수장이 오기를 바란다"며 "국토부 출신 낙하산 인사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권용복 국토부 전 실장은 철도정책과장, 항공안전정책관, 물류정책관, 건설정책국장,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항공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한편 변창흠 전임 사장이 국토부 장관으로 취임함에 따라 공석이 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우 후임으로 박선호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과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