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럭셔리 부티크'로 변신하는 현대百 압구정본점
상반기 돌체앤가바나 멘즈도 선봬
17일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4층 '멘즈 럭셔리관'에 프라마 워모(PRADA UOMO)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프라다 워모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의 남성 전용 브랜드로,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매장으로 국내에서는 5개 매장이 열렸다.
이번 매장에는 국내 프라다 워모 매장 중 처음으로 매장의 한 면을 상품 진열장 대신 대형 LED 스크린으로 채웠다. 프라다의 특별한 영상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압구정본점 4층을 남성 전용 럭셔리 부티크로 재개장하면서 멘즈 럭셔리관으로 이름을 바꿨다. '구찌 멘즈', '발렌시아가 멘즈', '랄프로렌 퍼플라벨', '로로피아나 멘즈'에 이어 이번 프라다 워모 입점으로 멘즈 럭셔리관을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돌체앤가바나 멘즈의 국내 2번째 매장이 문을 여는 등 연내 해외 럭셔리 브랜드 2~3개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남성 럭셔리 브랜드 강화는 최근 젊은 남성 고객을 중심으로 고급지향 소비가 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7~12월 압구정본점 멘즈 럭셔리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4.4% 늘었다. 특히 30~40대 고객의 매출 비중이 같은 기간 106.8%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글로벌 럭셔리 남성 브랜드를 연이어 유치하면서 구매력 있는 남성 고객들의 방문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압구정본점 뿐만 아니라 올해 남성관 리뉴얼을 계획중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판교점 등도 남성 럭셔리 부티크로 변신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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