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돈 은행→증시..두 달새 정기예금 10조↓·신용대출 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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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개월여 사이 코스피가 급등하는 동안 은행권 정기예금이 10조 원 가까이 줄고, 신용대출은 7조 원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5대 시중은행의 1월 14일 기준 정기예금 총 잔액은 630조 9천85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월 14일 현재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35조 5천286억 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1조 8천804억 원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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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개월여 사이 코스피가 급등하는 동안 은행권 정기예금이 10조 원 가까이 줄고, 신용대출은 7조 원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당 부분이 주식시장 등으로 흘러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5대 시중은행의 1월 14일 기준 정기예금 총 잔액은 630조 9천85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0월 말(640조 7천257억 원)보다 9조 7천399억 원 줄어든 것입니다.
코스피는 지난해 10월 30일(2,267) 이후 줄곧 올라 올해 1월 11일 장중 한때 3,266까지 기록했습니다.
언제라도 뺄 수 있는 요구불예금 잔고도 최근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615조 5천798억 원에서 1월 14일 603조 8천223억 원으로 채 보름도 지나지 않아 11조 7천575억 원이나 급감했습니다.
여기에 연초부터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비롯한 신용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도 증시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은행권은 보고 있습니다.
1월 14일 현재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35조 5천286억 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1조 8천804억 원이 늘었습니다.
증시가 본격적으로 급등세에 들어선 11월 초 이후 증가액은 6조 6천835억 원입니다.
특히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신규 신용대출(한도거래대출 또는 통장자동대출) 건수는 지난해 12월 31일 하루 1천48건에서 14일에는 약 2.2배인 하루 2천204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14일까지 5대 은행의 신규 마이너스 통장은 모두 2만 588개, 마이너스 통장 잔액도 1조 6천602억 원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임승창 기자 (sc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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