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원인 1위' 알면서도 흡연.."난 괜찮을 것"이란 착각 때문

이진성 기자 2021. 1. 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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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이 어려운 이유는 니코틴 의존에 의한 신체적, 심리적 의존 때문이다.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금연 약물을 복용하는 방법과 다른 일에 몰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포털은 "전자담배를 금연보조제로 생각하는 흡연자들이 있는데 전자담배에는 발암물질이 들어있어, 그 자체로도 해롭고, 금연 효과가 입증되어 있지 않다"면서 "담배를 진정으로 끊고 싶다면 전자담배가 아니라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금연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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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금연 실천 방법 안내
사진 제공=연합뉴스

[엔터미디어 이진성 기자] 금연이 어려운 이유는 니코틴 의존에 의한 신체적, 심리적 의존 때문이다.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금연 약물을 복용하는 방법과 다른 일에 몰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17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담배 끊는 방법!알려드리겠습니다!'게시물을 통해 이같은 금연 실천 방법을 안내했다. 포털에 따르면 니코틴 농도를 높여 금단증상을 낮춰주는 니코틴 대체제나 먹는 금연약인 '바레니클린'과 '부프로피온'으로 금연 성공률을 약 2~3배 정도 높일 수 있다. 

흡연 욕구가 높을 때는 다른 일에 몰두함으로써 흡연 욕구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산책을 하든, 담배를 이미 끊은 친구에게 전화를 하든, 그 상황을 벗어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심호흡을 한다든지, 찬 물을 천천히 마신다든지, 아니면 껌이나 사탕을 사용한다든지 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포털은 담배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흡연은 긴장 완화의 효과가 약간 있지만, 실은 흡연자는 시도 때도 없이 닥치는 금단증상 때문에 비흡연자보다 스트레스 점수가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흡연은 스트레스 해소가 아니라 도리어 스트레스를 높이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질병 통계로도 담배의 위험성은 나타난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는 암이고, 2위는 심장질환 , 3위는 폐렴, 4위는 뇌혈관질환이다. 담배는 사망원인 1, 2, 3, 4 위의 공통되는 주요 위험인자다. 

사실 이같은 내용을 흡연자들 중에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금연의지가 바로 높아지지 않는 것은 이것을 자신의 문제로 느끼지 못한다는 게 포털의 설명이다. 또 다들 해롭다고 하지만 '난 괜찮을 것이다', '안그런 사람도 많다' 등의 회피 심리 , 부정 심리 등도 나타난다고 전했다.

포털은 "전자담배를 금연보조제로 생각하는 흡연자들이 있는데 전자담배에는 발암물질이 들어있어, 그 자체로도 해롭고, 금연 효과가 입증되어 있지 않다"면서 "담배를 진정으로 끊고 싶다면 전자담배가 아니라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금연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담뱃값을 인상하면서 흡연자가 금연할 때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기존에 보건소 금연클리닉과 금연콜센터 외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흡연자 지원 프로그램, 17개 지역금연지원센터도 함께 금연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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