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혁신성장 거점으로"..'캠퍼스 혁신파크 공모사업' 추진

중기부-국토부-교육부, 3월 9일까지 모집
대학 내 기존 건물 활용도 허용 등 신청 완화

지난해 캠퍼스 혁신파크 공모사업에 선정된 대전 한남대 캠퍼스의 혁신파크 허브동 조감도. LH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국토교통부, 교육부 등과 함께 대학을 거점으로 지역 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2021년 캠퍼스 혁신파크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 내 유휴 부지를 기업 입주 공간, 주거, 문화·복지시설 등을 갖춘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해 대학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3개 부처 공동 사업이다.

지난 2019년 강원대, 한남대, 한양대 에리카 등 3곳의 대학이 '캠퍼스 혁신파크'로 선정됐다.

올해는 대학 내 부지 확보가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기존 건축물을 활용하는 경우에도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완화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외에 전문성을 지닌 지방공사 등 다른 공공기관과 공동 사업 시행을 가능케 했고, 정부 정책·사업과 연계성을 평가하기 위한 배점을 강화했다.

공모 신청 대상은 대학과 산업대학(서울 소재 캠퍼스 제외)이며, 서면평가, 현장실사, 종합평가 등을 거쳐 최종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에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비와 기업 입주 공간으로 활용되는 '산학연 혁신허브'의 건축비 일부를 국비(수도권 약 95억원, 지방 약 190억원)로 지원한다.

신청은 19일부터 3월 9일까지로, 최종 결과는 3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