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 부가가치 '역성장'..경쟁력 약화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제조업의 부가가치가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고부가 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현경연)은 17일 '국내 고부가 산업 동향과 시사점' 자료를 통해 지난 2019년 기준 국내 제조업 부가가치 증가율이 '–1.4%'로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고부가 산업의 총부가가치 증가에도 불구하고 GDP 대비 고부가 산업 비중이 하락하고 있으며, 세계 고부가 산업 점유율도 3% 초반에서 정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조·서비스 융합한 '서비스 제조모델' 필요"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내 제조업의 부가가치가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고부가 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현경연)은 17일 '국내 고부가 산업 동향과 시사점' 자료를 통해 지난 2019년 기준 국내 제조업 부가가치 증가율이 '–1.4%'로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경연은 4차산업혁명 관련 정책이 본격 추진된 2010년대 중반 이후 제조업 부가가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국내 고부가 산업의 총부가가치 증가에도 불구하고 GDP 대비 고부가 산업 비중이 하락하고 있으며, 세계 고부가 산업 점유율도 3% 초반에서 정체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고부가 산업이 전 세계 고부가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3.1%로 올라선 후 장기간 3.3~3.4% 수준에서 정체하고 있다. 이 기간 중국의 전 세계 고부가 산업 비중은 2018년 기준 24.2%까지 상승해 미국(25.5%)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혁신 잠재력에서도 국내 고부가 산업 내 기업 R&D(연구·개발) 투자는 경쟁국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세는 둔화됐다. 고부가 서비스 부문에 대한 R&D도 미흡했다고 현경연은 밝혔다.
국내 고부가 산업 내 기업 R&D(PPP 달러 기준) 투자는 2009~2018년 동안 연평균 10.3% 증가하며 미국(7.6%), 독일(6.8%), 일본(3.0%)보다는 높은 수준이었다. 다만, 이중 고부가 서비스 비중은 6.0%로 미국(31.4%), 일본(11.6%), 독일(10.4%)보다 낮았다.
대외 경쟁력 부분에서도 첨단기술제조업 수출 확대로 전체 고부가 제조업 수출은 증가했으나 증가세는 둔화됐다. 2010~2018년 기준 전 세계 고부가 제조업 수출 대비 한국 비중도 5.0~5.3%로 정체를 보였다.
고부가 서비스업으로 눈길을 돌리면,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이 정체되는 가운데 무역수지적자는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수출경쟁력도 비교열위에 있다.
현경연은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고기술 제조업에 대한 고부가화를 추진하고, 업종 전환을 촉진하는 즉각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고부가 제조업과 고부가 서비스업이 동반 성장하는, 제조와 서비스를 융합한 '서비스 제조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를 위해선 제조업체과 서비스업체 간 '디지털 생태계' 구축 촉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친환경' 고부가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정책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sesang22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윤서인글 본 장준하子 '대충 산 게 아니라 헛 산거 같아 슬프다'
- 하희라, 4번 유산 고백 '3번 유산 후 아들·딸 낳아…셋째도 원했지만 다시 유산'
- [RE:TV] '굉장히 각별해' '아형' 유노윤호x딘딘 훈훈한 '찐우정'
- 홍준표 '김종인, 어른답게 '安吳羅' 빅3 포용하라…서울시장 탈환이 중요'
- '김태희보다 예뻐' 53세 의사 이수진 결국 사과…딸 '집안 망신, 부끄럽다'
- [RE:TV] '놀뭐?' 김숙 '그땐 꼴보기 싫었다'…유재석 신발 들고 튄 사연
- [N샷] 류이서, 전진 담배 포즈에 '웨딩촬영서 제일 자연스러워…어색해지길'
- [N샷] '51세' 윤현숙, 여름 패션 속 날씬 몸매…'LA는 30도'
- [N샷] 이채영, 황재균과 반전 친분 '알고지낸지 4년만에 첫사진'
- 중학생이 SNS에 자랑한 '100돈 순금팔찌' 뺏은 동네 형들, 집유 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