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경제, 코로나 충격 79.3%회복..수출 빼면 '글쎄'

고석용 기자 2021. 1.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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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의 79.3%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ICT(정보통신기술) 중심으로 수출과 제조업 생산 등이 빠른 회복세를 보였지만 고용·소비 등은 회복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국내경제의 소비, 수출, 고용, 생산 수준을 분석한 결과 11월에 1월부터 5월 사이 발생한 경제충격의 79.3%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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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의 79.3%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ICT(정보통신기술) 중심으로 수출과 제조업 생산 등이 빠른 회복세를 보였지만 고용·소비 등은 회복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국내경제의 소비, 수출, 고용, 생산 수준을 분석한 결과 11월에 1월부터 5월 사이 발생한 경제충격의 79.3%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조사는 통계청 서비스업동향조사, 광업제조업동향조사, 경제활동인구조사 등의 계절조정치 자료를 기반으로 분야별 1월 대비 최대감소폭과 11·12월 현황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큰 회복세는 수출에서 나타났다. 수출 감소세가 가장 컸던 시점은 5월이다. 5월 수출액은 1월보다 11.2% 감소했다. 이후 ICT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해 11월 수출액은 1월보다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격폭(11.2%) 대비 회복폭(18.3%포인트)을 의미하는 회복률은 163.7%였다. 코로나19 충격을 100% 회복하고도 63.7% 더 성장했다는 의미다.

고용, 26%만 회복…소비·서비스업 생산도 더딘 회복

반면 고용은 별다른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았다. 고용수준은4월에 1월대비 -3.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율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침체가 이어져 12월에도 -2.7%로 여전히 위축돼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복률 25.5%로 코로나19 충격을 4분의1 정도만 회복했다는 의미다.

특히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의 고용과 일용직근로자 형태의 고용이 회복속도가 더뎠다. 두 유형의 고용은 12월에도 1월대비 -10.5%, -13.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의 고용이 +1.5%,상용근로자 형태의 고용이 -0.5%인 것과 차이를 보였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고용지표는 경기에 후행하는 특성을 보여 상대적으로 회복세가 더디게 나타났다"며 "코로나19 고용충격이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 노동집약적 산업에 집중돼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소비는 3월에 1월 대비 -10.0%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가 11월에 -3.6%로 회복됐다. 회복률 74.1%였다. 품목별로 내구재소비는 코로나 충격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는 11월까지도 경제충격에서 뚜렷한 회복신호가 나타나지 않았다.

생산은 제조업 생산이 5월 -12.7%에서 11월 -0.1%를(99.3%회복), 서비스업은 3월 -7.8%에서 11월 -1.7%를(77.9%회복) 기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제조업은 4~5월 수출 충격과 함께 지수 하락세가 컸지만 조선, ICT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했다"며 "서비스업은 금융, 보건복지 외 분야에서 강한 경제충격을 받았고 회복속도도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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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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