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퍼거슨과 문자로 계속 연락..맨유 맞대결은 필승"
[스포츠경향]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선두 자리를 놓고 벌일 ‘노스웨스트 더비’를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진다.
리버풀은 맨유와 18일 오전 1시30분 리버풀 안필드에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맨유는 승점 36으로 1위, 리버풀은 승점 33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더비인 노스웨스트 더비에, 선두권 싸움이 결려있는 승점 6짜리 경기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의 인연을 강조하면서도 라이벌전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클롭은 2013년 퍼거슨 감독이 물러나면서 맨유의 감독 제안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도르트문트와 계약을 다 마친 뒤 2015년 10월에 리버풀로 왔다.
클롭은 17일 현지 매체 ‘리버풀 에코’와 인터뷰에서 “맨체스터에서 어떻게 되었을지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여기에서 완전히 괜찮다. 올바른 위치에 있다. 모두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이유로 든 리버풀은 맨체스터보다 날씨가 더 좋다”는 짧은 유머를 덧붙였다.
클롭은 퍼거슨 감독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퍼거슨과 연락을 종종 한다. 그는 문자를 보낸다. 전화번호를 자주 변경하는데, 나는 항상 새 버전을 받는다.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퍼거슨과 정말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는 좋은 일을 위해 함께 일할 때 친구이지만, (현지시간)일요일에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기기를 원하고 저는 리버풀이 이기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클롭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대망의 200번째 경기인 맨유전에서 필승을 다짐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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