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서류 제출, 관공서 방문 없이', SKT 간편화 서비스 개시

SKT, '이니셜' 앱-행안부 전자문서 지갑 연결해 서류 제출 간편화

15일부터 정부24 앱과 이니셜 앱을 활용한 고객센터 구비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서류 발급과 제출을 모바일로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 (SK텔레콤 제공)2021.01.17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SK텔레콤이 15일부터 가입자의 상담 업무 편의를 위해 고객센터 구비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고객센터 구비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는 '이니셜'(initial) 애플리케이션(앱)과 행정안전부 전자문서지갑 서비스의 연결을 통해 이뤄진다. 구비서류를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발급받고 제출 또한 모바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이용 할 수 있다.

이번에 간소화 적용된 업무는 Δ세금계산서 신청 Δ장기일시 정지 신청 Δ온 가족 할인제도 결합신청 Δ미성년자 법정대리인 변경신청 Δ전화해지 신청 Δ일 500건 SMS 발송량 제한 해제 Δ통화내역 열람 신청 등이다.

기존에는 각종 신청서 및 구비서류가 반드시 필요한 업무는 팩스·이메일로만 제출이 가능한데, 팩스·이메일 이용이 어려운 고객은 직접 지점 또는 대리점에 방문해야하는 불편이 있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현재 팩스·이메일을 통한 구비서류 접수는 일 평균 4200여건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니셜을 활용하면 이동통신 서비스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 받기 위해 행정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니셜은 블록체인과 분산신원확인(Decentralized Identifier, DID) 같은 보안성 높은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본인의 단말에 다양한 증명서를 발급, 저장, 제출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기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고객센터 구비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고객의 이용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 제고와 사회적 비용 감소를 위해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세현 인증CO장은 "비대면 서비스는 보안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춰야 한다"며 "앞으로도 블록체인과 DID 기술을 통해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