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동계전훈 처음이야"..부산 페레즈호 시즌 대비 '짧고, 굵게'

김용일 입력 2021. 1. 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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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가 포르투갈 출신 히카르도 페레즈 신임 감독 체제에서 신바람나는 1차 동계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부산 구단은 '페레즈 감독 체제에서 선수들은 이전과 다른 동계훈련 프로세스를 경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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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부산 아이파크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포르투갈 출신 히카르도 페레즈 신임 감독 체제에서 신바람나는 1차 동계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부산 구단은 ‘페레즈 감독 체제에서 선수들은 이전과 다른 동계훈련 프로세스를 경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페레즈 감독은 보통 체력 훈련을 위주로 이뤄지는 1차 동계전훈에서 기본기, 운동장에서 벌어지는 상황 인식 훈련 등 디테일에 초점을 두고 있다. 미니게임을 할 때도 공·수에 걸쳐 이를 대입해 선수들이 인식하도록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베테랑 수비수 강민수는 “이번 동계 훈련은 단순히 리그 준비를 위한 게 아니라 선수들의 기본적인 동작과 스텝 하나까지 잡아주는 등 디테일이 강조되고 있다. 전 선수단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레즈 감독은 또 팀 미팅을 통한 소통을 중시하고 있다. 매일 훈련을 앞두고 ‘훈련의 의미와 내용을 어떻게 체득해야 하는지’에 대해 선수들에게 브리핑한다. 부산 구단은 ‘훈련의 정확한 목적이 있기에 선수들이 추운 운동장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확실히 줄어든다. 또 치밀하게 시간을 쓰다 보니 선수들의 부상 빈도도 줄어드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박해일 의무팀장은 “올해 같은 훈련은 처음이다. 페레즈 감독의 지휘 아래 정해진 시간 내 목적이 있는 훈련, 필요한 훈련만 진행하고 있다. 이런 훈련 방식은 선수에게 집중력을 끌어낼 수 있다. 확실히 이전 동계훈련 기간과 비교해서 부상 빈도가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짧은 시간 내 효율적인 훈련을 진행하지만 코치진은 훈련에 3시간 남짓 시간을 쏟고 있다. 저녁 식사 이후에도 늦은 시간까지 페레즈 감독의 방은 환하게 밝혀져 있다. 코치진은 다음날 훈련을 두고 격의 없는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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