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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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선수가 주축이 된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서 2연패 하며 예선에서 탈락했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17일(한국시각)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벨라루스에 24-32(9-15 15-17)로 졌다.
한국 핸드볼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인 대학 선수 19명과 고등학교 선수 1명으로 꾸려진 대표팀은 전반에만 6점 차로 벌어지며 패색이 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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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선수가 주축이 된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서 2연패 하며 예선에서 탈락했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17일(한국시각)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벨라루스에 24-32(9-15 15-17)로 졌다. 이틀 전 슬로베니아와 1차전에서 29-51로 크게 패한 한국은 2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남은 러시아 핸드볼협회 팀과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조 최하위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 핸드볼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인 대학 선수 19명과 고등학교 선수 1명으로 꾸려진 대표팀은 전반에만 6점 차로 벌어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전엔 15-17로 따라 붙으며 끝까지 맞서 싸웠다. 김진영(경희대)이 8골을 넣어 공격 선봉에 섰고, 김진호(한국체대)도 5골을 넣었다.
대표팀은 18일 러시아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도핑 조작 혐의로 징계를 받아 국제대회 출전이 불허돼, ‘러시아 핸드볼협회 팀’자격으로 출전했다.
32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는 8개 조에서 예선을 치르고 각조 상위 3개 나라가 결선 리그에 진출한다. 한국은 지난 1997년 15위를 기록한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뒤, 2주 간의 자가격리를 거쳐 3월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을 준비한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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