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점유율 늘리는 '현대차·기아', 작년 50만대 팔며 전년대비 36%↑

이상현 입력 2021. 1. 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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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현대차와 기아가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한 친환경차가 50만대를 넘어서면서 전년 대비 판매량이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이 올해를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아이오닉 5 등을 선보일 예정이엇 친환경차 판매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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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제공>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가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한 친환경차가 50만대를 넘어서면서 전년 대비 판매량이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이 올해를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아이오닉 5 등을 선보일 예정이엇 친환경차 판매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총 50만1487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국내가 16만1563대, 해외가 33만9924대 등이다.

이는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국내 판매가 56.0%, 해외 판매는 29.1%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적으로는 36.0% 증가했다. 판매대수 기준 증가폭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현대차·기아는 2009년 아반떼와 포르테에 LPI 엔진과 배터리, 모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친환경차 판매를 처음 시작했다.

이어 2012년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연간 판매 5만대를 넘은 데 이어 2016년 친환경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과 니로 출시에 힘입어 처음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어섰다. 2017년에는 25만6258대를 팔면서 20만대 선도 넘어섰다.

지난해 판매량의 유형을 살펴보면 하이브리드가 26만2186대로 가장 많고 전기차가 17만8158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5만4362대, 수소전기차가 6781대 등의 순으로 팔렸다.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니로로 총 6만3350대가 팔렸다. 이어 국내에서만 판매된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3만8989대로 뒤를 이었고, 코나 하이브리드 3만5946대, 쏘렌토 하이브리드 2만8337대, 투싼 하이브리드 1만6545대 등의 순이었다.

전기차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18.7% 증가한 2만7548대, 해외에서 93.0% 증가한 15만610대가 팔렸다.

차종별로는 코나 일렉트릭(8만4735대)이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니로 EV(5만2018대), 아이오닉 일렉트릭(1만3884대), 쏘울 EV(1만88대) 등의 순이었다.

올해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가 아이오닉 5에 이어 기아의 전기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인 CV(프로젝트명), 제네시스 JW(프로젝트명) 등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신차를 잇달아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총 12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연간 56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1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2040년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8~10%를 달성하는것이 목표이기도 하다.

최근 사명에서 자동차를 뗀 기아 역시 중장기 전략 '플랜S'에 따라 2025년까지 총 1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2026년까지 연간 5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2027년까지 7개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도 밝힌 바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전동화 전략은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만큼 혁신적인 친환경차 개발과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는 E-GMP 기반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판매를 더욱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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